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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8…막바지 수능 공부 주의사항은
새로운 문제 풀기보다 핵심개념 정리 집중해야…||1년 공든 탑 무너질라… "수험일 전자기기 안돼요"||광주·전남 수능 응시자 지난해보다 5200여명 감소
  • 입력 : 2019. 11.05(화) 14:00
  • 김진영 기자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열흘이 채 남지 않았다. 마무리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다.

수능에서는 같은 성적이라도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 반영 영역에 따라 유불리가 갈라진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능 마무리 시기에 해서는 안 될 금기사항은 새로운 문제를 푸는 것"이라며 "그동안 풀었던 문제와 오답을 중심으로 점검하고, 새로운 문제를 풀어보고 싶다면 사전에 답을 표시해 두고 가볍게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수능 D-8일, 마무리 전략은

입시 전문가들은 "먼저 6월, 9월 모의평가를 다시 한번 점검하라"고 조언한다.

6월, 9월 모의평가는 올해 수능의 출제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자료다. 2번의 모의평가에서 모두 출제된 주제나 유형을 특별히 신경 써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수능의 EBS 교재 연계 출제율은 70% 정도로 매우 높기 때문에 EBS 교재를 다시 훑어보는 것도 필요하다. 특히 국어와 영어 영역의 경우 실제 수능과 연계되는 교재의 지문은 다시 한 번 확인해야 한다.

지금부터는 출제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지는 핵심개념을 빠르게 정리하는 것이 좋다. 단, 세부사항까지는 들추지 말아야 한다. 새로운 문제를 푸는 것도 지양해야 한다. 모르는 부분이 발견되거나 문제를 풀다 틀리면 자신감을 떨어뜨릴 수 있다.

문제를 푸는 것보다 그동안 가장 많이 봤던 교재나 정리노트를 가볍게 훑어보며 혼동되는 부분을 점검하는 것이 좋다.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에 지원한 학생이라면 해당 대학에서 요구하는 등급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따라서 점수를 올릴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과목에 하루 정도를 온전히 할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 수능 시험장 주의사항은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들은 반드시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휴대가능한 물품은 흑색연필, 검정 샤프심, 지우개, 흰색수정테이프, 컴퓨터용 사인펜 등이다.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 흰색 수정테이프는 시험본부가 제공한다.

반입금지 물품은 휴대전화를 비롯한 전자기기다. 디지털카메라, 전자담배, 블루투스 이어폰 등도 해당된다.

스마트워치나 LCD·LED 전자시계, 통신·결제 기능이 있는 시계 역시 반입할 수 없다. 아날로그 시계만 휴대할 수 있다.

실수로 물품을 반입한 경우 1교시 시작전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미제출시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4교시 탐구영역에서 시간별로 해당 선택과목이 아닌 다른 과목 문제지를 보거나 동시에 2과목 이상의 문제지를 보는 경우, 탐구 영역 1개 과목 선택 수험생이 대기시간 동안 자습 등 일체의 시험 준비 또는 답안지 마킹행위를 하는 경우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 올해 수능 달라지는 점은

4교시 응시방법 위반 부정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9월 모의평가부터 선택과목별 문제지의 양식을 일부 변경했다.

문제지 우측에는 과목명을 인쇄해 본인이 선택한 과목을 명확하게 찾을 수 있도록 했으며, 문제지 상단에는 성명, 수험번호 기재란과 함께 선택과목별 응시 순서를 기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탐구영역 문제지를 받은 후 제1선택 과목과 제2선택 과목 문제지를 분리하고 선택과목 여부와 응시 순서를 확인하도록 했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조직적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수능 부정행위 신고센터'를 1일부터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 누리집에 개설·운영한다.

허위제보를 막기 위해 제보자의 구체적 인적 사항을 기재하나 제보 내용과 제보자의 인적 사항은 철저히 비밀을 보장하고, 필요한 경우 수사를 의뢰하거나 해당시험장을 특별관리 대상으로 지정하는 등 대응조치를 강구한다.

● 광주·전남 3만4000여명 응시

광주·전남지역 2020학년도 수능 지원자는 학령인구 감소로 3500여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와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광주 지원자는 지난해 2만350명보다 1787명(8.8%) 줄어든 1만8563명이었다.

재학생이 2019명 줄어든 1만4605명(78.7%), 졸업생은 182명 증가한 3504명(18.9%),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50명 늘어난 454명(2.4%)이었다.

수학 영역은 가형 5864명(31.6%), 나형 1만2335명(66.5%) 등 나형 선택이 2배를 넘었다.

탐구 과목은 사회탐구 9196명(49.5%), 과학탐구 8747명(47.1%), 직업탐구 241명(1.3%) 등이었다.

사회 탐구 '생활과 윤리'(32.7%), 과학탐구 '생명과학Ⅰ'(36.9%), 제2외국어 '아랍어Ⅰ'(72.7%) 등 선택과목 쏠림 현상이 여전했다고 시교육청은 전했다.

전남에서는 1만5993명이 지원해 전년보다 1737명(9.8%) 줄었다.

재학생은 1891명 감소한 1만3758명(86.0%), 졸업생은 130명 증가한 1957명(12.2%),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24명 증가한 278명(1.7%)이 지원했다.

수학 영역 지원자 중 가형 선택자는 4984명(31.2%), 나형은 1만513명(65.7%)이었다.

탐구영역은 사회탐구 7406명(46.3%), 과학탐구 7538명(47.1%), 직업탐구 234명(1.5%) 등으로 집계됐다.

김진영 기자 jinyo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