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관광 스토리텔링으로 재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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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광양 관광 스토리텔링으로 재편성
대표 여행지 등 이야기 가미해 가치 극대화 ||실감세대 겨냥한 즐길거리도 전략적 활용
  • 입력 : 2020. 05.10(일) 16:49
  • 광양=심재축 기자

광양시가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을 특색있는 범주로 나누고 각각의 적합한 콘텐츠를 엮은 스토리텔링 '광양에 와야 할 10가지 이유'를 선보였다.

광양시는 사람들이 기억하기 쉽도록 정보를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광양에 산재한 관광자원을 공통 키워드로 엮어 새롭게 디자인했다.

'광양에 와야 할 10가지 이유'라는 주제 아래, Number One(광양이 최고야), Only One(오직 광양에만 있대), Special One(광양이라 더 특별해) 세 개의 카테고리로 재편성했다.

광양이 최고야는 빛, 맛, 매화·매실을 키워드로 각각 '내 인생의 하이라이트', '광양은 맛있다', '매화가 매실에게, 내 영혼을 부탁해'라는 내용으로 스토리텔링을 풀어냈다. 시

오직 광양에만 있대는 백운산과 4대 계곡,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과 윤동주 시 정원, 사시사철 피는 꽃 등을 키워드로 각각 '깊고 푸른 내 삶의 쉼표', '포구, 별을 노래하다', '그대 위해 꽃씨를 심었다' 등의 타이틀을 내걸었다.

특히 광양 4대 계곡(성불계곡, 동곡계곡, 어치계곡, 금천계곡)은 기암괴석 사이로 흐르는 폭포와 섬진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절경으로 여름 관광객들이 광양을 찾는 이유이기도 하다.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은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라는 유고 시집이 필사본으로 보관됐던 곳이다. 이 필사본은 광복 후, 출판되어 윤동주의 19편의 시가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광양이라 더 특별해엔 광양 곳곳의 인생샷 존, 액티비티한 '섬진강, 다이내믹하게 즐기자', 경험과 체험을 중시하는 실감세대를 겨냥한 '세상 모든 즐거움이 다 모였다', 여행의 꽃인 쇼핑을 위한 오일장, 로컬푸드, LF스퀘어 등을 엮은 '당신의 신념을 소비하라' 등이 담겼다. 특히 체험할 수 있는 관광 콘텐츠로는 섬진강변라이딩, 올 12월부터 운영할 예정인 짚트랙 등을 마련해 젊은 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광양시는 '광양에 와야 할 10가지 이유'의 전략적 활용을 위해 포스터와 리플릿 제작을 완료했으며 영상홍보, SNS 홍보 등 관광시장을 겨냥한 다채롭고 입체적인 이벤트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화엽 관광과장은 "더이상 공급자 위주의 외형적 매력물로만 관광객을 유인할 수 없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광양에 와야 할 10가지 이유는 관광객이 출발 전 여행지를 상상하고, 직접 여행한 후, 개별적이고 독특한 이야기로 재탄생시켜 관광지와 관광활동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재창조의 기능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광양의 4대 계곡중 하나인 동곡계곡. 광양시는 광양에 산재한 관광자원을 공통 키워드로 엮어 새롭게 디자인했다. 광양시 제공

광양=심재축 기자 jcs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