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십리·완도타워·구계등…완도 열린 명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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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명사십리·완도타워·구계등…완도 열린 명소 된다
전남서 유일하게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 선정||장애물 등 정비…국민 모두에 관광향유권 제공
  • 입력 : 2020. 05.19(화) 17:02
  • 완도=최경철 기자
완도군이 관내 장애물을 정비할 수 있도록 정비하는 사업인 '2020 예비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에 선정됐다. 사진은 완도군의 랜드마크 완도타워의 모습. 완도군 제공
완도군의 명사십리 해수욕장, 완도타워, 정도리 구계등 등 대표 관광지 3개소가 장애인, 영유아 등 모든 관광객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관광지로 탈바꿈한다.

올해 '2021 완도 방문의 해'를 추진하고 있는 군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2020 예비 열린 관광지 조성 공모사업'에 전남도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선정되며 국비 7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예비 열린 관광지 조성 공모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등을 포함한 모든 관광객이 이동의 불편이나 관광 활동의 제약 없이 모든 시설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물을 정비해 국민 누구나 관광 향유권을 보장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지자체 23개소, 71개 관광지점이 응모했으며 이중 9개 지자체 23곳이 선정됐다. 완도는 전남도 지자체 중 유일하게 예비 열린 관광지로 선정됐다.

예비 열린 관광지로 선정되면 △맞춤형 현장 상담(컨설팅) △화장실, 편의 시설, 경사로 등 시설 개·보수를 포함한 무장애 동선 조성 △체험형 관광 콘텐츠 개발 △나눔여행 등 온·오프라인 홍보 △관광지 종사자 교육사업 등을 위해 관광 지점별로 국비 2억5000만원씩 지원받는다.

이번에 선정된 3개의 관광 지점 중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국내 최초로 2년 연속 블루플래그 국제 인증을 받은 친환경적인 안전한 해변이다.

완도의 랜드마크인 완도타워는 환상적인 레이져 쇼와 아름다운 야경이 어우러진 곳으로 지난 2월 대한민국 조명대상을 수상했다.

정도리 구계등은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3호로 JTBC 드라마 '초콜릿', 문화재청이 제작한 '문화유산 마음치유 콘텐츠' 등 영상 속에 등장한 배경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향후 군은 예비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 유치를 통해 물리적 관광 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관광 인프라에 대한 운영 및 관리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매우 의미 있는 사업으로 '2021 완도 방문의 해' 추진 및 코로나19로 인한 관광산업 침체에 따른 관광 환경 변화에 선제적인 대응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완도군 전역에 열린 관광지 조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사업 대상지는 완도를 포함해 경기도 수원시, 강원도 강릉시·속초시·횡성군, 충청북도 단양군, 전라북도 임실군, 경상남도 거제시, 제주특별자치도 등 9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완도=최경철 기자 gc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