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보성 '1박2일'로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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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관광 보성 '1박2일'로 호황
KBS 예능 방영후 각계 관심 급증
  • 입력 : 2020. 05.18(월) 14:03
  • 보성=문주현 기자
제암산자연휴양림에 마련된 에코어드벤처에서 초등학생들이 체험하고 있다. 보성군 제공
보성군이 KBS 간판 예능 1박2일 시즌4에서 '스트레스 제로 투어 보성편'이 3회 연속 방영되면서 방송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 3일, 10일, 17일 방영된 1박2일 '스트레스 제로 투어 보성편'에서는 보성차밭과 웅치면 제암산자연휴양림, 겸백면 윤제림 등이 소개됐다.

군 관계자는 "1박2일 프로그램이 방영된 후 촬영지와 녹차음식 등 촬영 정보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보성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1박2일 팀이 먼저 찾은 관광지는 보성차밭이었다. 1박2일은 코로나19로 여행에 나서지 못한 지난 3월29일 '두루 가볼 전국 일주편'에서도 첫 번째 여행지로 보성을 선택하며 영상으로 차밭을 소개한 바 있다.

제암산자연휴양림은 연간 20만여명이 찾는 전국 최고의 휴양 명소이며, 2018년 한국 관광의 별에 선정됐다. 에코어드벤처(3코스)와 전용짚라인(637m) 등 숲을 활용한 다양한 놀이와 체험이 가능하다. 또 유모차, 휠체어로도 진입이 가능한 5.8㎞ 길이의 무장애 산악트레킹로드 '더늠길'이 있어 노인, 어린이 등 보행약자도 편안하게 편백 숲을 거닐 수 있다.

숙박시설은 숲속의집, 숲속휴양관, 제암휴양관, 원기회복의 집 등 총 55실이 있으며, 동시에 300여명의 숙박이 가능해 대학교와 기업체 등에서 MT와 워크숍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1박2일에 방영된 어드벤처 모험시설 또한 철저한 방역 하에 정상운영 중이다.

점심 복불복 장면에서는 보성 녹차정식 한상차림이 소개되며 녹차떡갈비, 녹차전병, 녹차밥, 녹차묵 등 녹차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이 전파를 탔다. 저녁 식사 복불복에서는 지역 대표 특산품인 녹돈(녹차먹인돼지)이 맛깔스럽게 표현됐다.

보성녹돈은 녹차를 넣어서 만든 양돈 전용사료를 급여해 출하한 돼지고기다. 녹돈은 특유의 냄새와 콜레스테롤 함량이 감소하고 육질이 연해 프리미엄 돈육으로 알려져 있다.

베이스캠프로 촬영된 윤제림은 초암산과 주월산을 아우르며 337㏊에 달하는 숲속에서 캠핑과 숙박을 즐길 수 있어 소통의 숲이라 불린다.

보성=문주현 기자 jhmu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