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대구면 상저마을도자기연구소를 찾은 이승옥(가운데) 강진군수가 지역주민이 제작하는 생활자기를 살펴보고 있다. 강진군 제공 |
전남도 시장형노인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상저마을도자기연구소는 고령화된 농촌 사회에 발맞춰 노인들의 삶의 질 및 소득향상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공간이다. 상저마을 노인 9명은 이곳에서 다육식물 화분 등 소규모 생활자기를 제작하고 있다.
군은 상저마을도자기연구소가 강진군 민선 7기 핵심 공약사항의 하나인 '노인일자리사업 확대 및 내실화'에 기여해 행복한 지역사회를 구현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어느 정도 운영이 안정화 되면 수익금과 노인일자리 보조금으로 사업을 계속 추진할 수 있어 노인들의 소득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구면 상저마을 김대선 이장은 "강진군에서 적극 지원해 줘 고요하던 상저마을에 시장형 노인일자리사업이 시작되고 어르신들이 활기를 찾게 됐다"고 말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상저마을도자기연구소에서 추진되는 노인일자리 사업은 고려청자의 고장 강진이라는 정체성에도 걸맞고 어르신들의 경제 자립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사업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지혜와 경험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노인일자리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진=김성재 기자 sjkim2222@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