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진행된 정남진 장흥 물축제 추진위원회 회의. 장흥군 제공 |
군은 최근까지 의견이 분분했던 물축제 개최 여부에 대해 지난 5월26일부터 29일까지 군 공직자와 군민 전화설문조사(ARS)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물축제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하자는 의견이 과반을 넘겼고, 이에 추진위원회는 최종적으로 취소를 결정했다.
올해 물축제 기간은 8월 1~9일까지로, 지난해 보다 이틀이 늘어난 9일 간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기간을 연장해 주말을 2번이나 거치는 일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지역민들의 기대가 컸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물축제를 취소하게 돼 안타깝지만 국민의 건강이 최우선인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며 "2020년 물축제는 취소하지만 축제 콘텐츠 개발을 통해 2021년 축제를 더욱 규모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장흥=이영규 기자 yglee2@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