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포스트 코로나 대비' 65개 사업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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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포스트 코로나 대비' 65개 사업 발굴
의료진·자원봉사자에 해양치유 프로그램 제공||비대면 투자 유치… 개인 관광객 대상 마케팅도
  • 입력 : 2020. 06.22(월) 17:24
  • 완도=최경철 기자
완도군이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기 위해 지난 18일 완도군청에서 향후 사업 발굴을 위한 보고회를 개최했다. 완도군 제공
2021년 2021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등 메가 이벤트를 앞둔 완도군이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는 전략을 마련한다.

군은 지난 18일 신우철 완도군수를 비롯, 전체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치유산업, 2021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등 군 주요 사업 추진 사항 점검 및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변화될 분야별 대응 전략으로 △해조류바이오 연구·개발 △해양치유·힐링 어촌 마을 조성 △ASC, ASC-MSC 인증 확대 △감염병 대응을 위한 안심 숙소 건립 △시·군 협력 온라인 및 SNS 통한 관광 마케팅 등 65개 단위 사업을 발굴했으며, 향후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특히 군의 역점 사업인 해양치유산업 추진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활동이 어려워짐에 따라 해양치유단지 및 휴양레저시설 구축을 위해 화상회의 개최 등 비대면 투자 유치 활동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의 정책에 대응해 해조류 다당체 연구자원 빅데이터 구축과 관절염 치료제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코로나19 방역 현장의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등에게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침체된 관광 산업에 대해서는 단체 관광객이 아닌 개별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개별 관광객 맞춤형 수용 태세 정비와 관광 전문가 포럼 개최를 통한 완도 관광 전략적 마케팅을 추진하고자 한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휴식과 건강을 중시하는 라이프 스타일이 변화하면서 섬과 어촌이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부상, 깨끗한 자연과 치유 자원 보유 등 잠재력 있는 어촌을 대상으로 완도만의 특화된 어촌마을을 조성한다.

수산 분야는 수산물 소비 위축에 대응해 어류 양식 어가에 액화산소, 환경개선 물질 등을 지원하고, 식품 선호도가 친환경적이고 신선한 식품, 건강·가정식을 선호함에 따라 친환경 수산물 국제 인증인 ASC와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이외에도 건전재정 운영 방안, 보육·아동·청소년 시설 감염 예방 및 운영 활성화, 2021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사전 입장권 판매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 군만의 전략 사업을 발굴하여 적극 행정을 통해 속도감 있게 추진해나가야 한다"며 "그린뉴딜 정책과 4차 산업 혁명 기술과 연계하여 포스트 코로나 대응 전략을 완성해나갈 것"이라고 각오했다.



완도=최경철 기자 gc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