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숫자일 뿐"… 동구, '백세봉사단' 꾸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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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자치구
"나이는 숫자일 뿐"… 동구, '백세봉사단' 꾸려져
관내 어르신 22명 집수리·악기 연주 등 재능기부
  • 입력 : 2020. 06.24(수) 16:07
  • 양가람 기자
광주 동구(구청장 임택)가 '우리마을 백세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우리마을 백세봉사단'은 어르신들 각자의 삶의 경험과 재능을 사회에 공헌함으로써 자존감을 회복하고자 마련된 프로젝트다.

관내 60세 이상 22명의 어르신으로 구성된 백세봉사단은 매달 3회씩 △말벗 상담 △집수리 △전기수리 △뜨개질 △악기연주 등 재능기부를 펼치게 된다. '이웃이 있는 따뜻한 동구' 실현을 목표로 일상 속 봉사실천을 통해 나눔과 연대의 공동체 회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동구는 '백세'를 키워드로 고령친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민 모두가 백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동구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다. △백세 안심 △백세 활력 △백세 건강 △백세 문화 등 4대 핵심전략을 바탕으로 36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백세봉사단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 제공은 물론 이웃사랑에 대한 실천을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어르신들이 봉사를 통한 자존감 회복으로 새로운 삶의 기쁨과 활력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인 인구 비율이 21.7%에 달하는 동구는 이미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WHO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에 가입해 올해부터 2024년까지 8대 영역에 걸쳐 36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