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주민들, 국가 유공자‧홀몸 할머니 보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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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자치구
남구 주민들, 국가 유공자‧홀몸 할머니 보살핀다
백운2동‧월산동 지역사회보장협, 25일 문안 방문
  • 입력 : 2020. 06.24(수) 16:06
  • 오선우 기자

광주 남구 주민들이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내걸고 전쟁에 나선 유공자와 홀로 사는 할머니를 찾아 존경과 사랑의 마음을 담은 선물을 전달한다.

24일 남구(구청장 김병내)에 따르면 백운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5일 오후 2시부터 관내에 거주하는 참전 유공자와 무공 수훈자 가정을 방문한다.

관내에는 김봉현(91) 어르신을 비롯해 총 19명의 참전 유공자와 무공 수훈자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백운2동 지사협 소속 주민들은 호국 보훈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 그동안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준비한 롤 케이크와 두유를 어르신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월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소속 주민들과 마을 통장들이 힘을 합쳐 홀로 살아가고 있는 저소득층 할머니 175명을 찾아 문안을 드린다.

주민들은 코로나19와 최근 시작된 무더위로 인한 할머니들의 불편 사항을 확인에 나선다. 특히 고령의 어르신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배뇨 장애에 따른 개인 위생관리를 위해 기능성 속옷을 2장씩 전달할 예정이다.

속옷 선물은 월산동 자사협에서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자체 사업으로, 작년에는 월산동 관내 저소득 독거노인 166세대에 속옷이 제공된 바 있다.

백운2동·월산동 지사협 관계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마을 주민들이 추구하는 가치는 모두의 행복"이라며 "다양한 복지자원을 발굴·확충해 따뜻한 마음이 꽃피우는 공동체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오선우 기자 sunwoo.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