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코로나 시대 온라인 수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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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콘진원 코로나 시대 온라인 수출 시동
35개 기업 참가해 해외기업과 방영권 등 상담
  • 입력 : 2020. 07.02(목) 13:53
  • 혁신도시=이인석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달 30일 한국무역협회와 'K-콘텐츠 화상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수출길이 막힌 국내 콘텐츠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마련된 이번 상담회에는 방송과 게임, 실감콘텐츠, 캐릭터, 만화 등에서 모두 35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일본,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4개국 50개사 바이어와 방영권·전송권 판매, 리메이크, 공동제작, 라이선싱 등에 관한 1:1 상담을 진행했다.

만화 분야에 참가한 씨엔씨레볼루션㈜ 이재식 대표는 "최근 해외 웹툰 플랫폼에서 K-웹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에 코로나19로 예정됐던 해외 전시상담회가 줄줄이 취소돼 아쉬웠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원하는 지역 바이어를 만날 수 있어 그나마 숨통이 트였다"고 말했다.

콘진원은 이날 참가기업들과 간담회도 함께 마련해 코로나19의 지속에 따른 업계의 애로사항을 듣고, 코로나19 시대 대응을 위한 'K-콘텐츠 비대면 해외진출 지원 3단계 로드맵'을 발표했다.

콘진원은 1단계로 이번 행사와 함께 'DISCOP 아프리카' 등 온라인으로 전환된 해외 마켓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참가를 지원하는 한편, 해외비즈니스센터를 활용해 현지 바이어들과의 상시 수출상담을 주선할 방침이다.

2단계에서는 올해 태국,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K-콘텐츠엑스포'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대상 권역도 더욱 넓혀 행사 개최지역 시장을 중심으로 지원했던 기존 행사의 한계를 극복할 계획이다.

3단계로는 자체 콘텐츠수출마케팅플랫폼인 '웰콘(WelCon)'에 온라인으로 전시·마케팅, 상담, 투자유치, 콘퍼런스 등이 가능한 마켓 기능을 추가해 비대면 비즈니스가 새로운 일상으로 자리잡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응할 예정이다.

지난 달 30일 열린 'K-콘텐츠 화상 수출상담회'에서 참가 기업이 해외 바이어와 온라인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혁신도시=이인석 기자 islee2@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