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철(49) 다큐멘터리 감독 (128/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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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사람들
임용철(49) 다큐멘터리 감독 (128/1000)
천인보 (128/1000)
  • 입력 : 2020. 07.02(목) 15:37
  • 홍성장 기자

"'나고야의 바보들'을 만든 다큐 감독 임용철 입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일제에 의한 강제징용을 당하신 분들을 위해 나고야에서 매주 금요일 도쿄로 원정시위에 나선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일본의 양심적인 분들이 '어떻게 근로정신대 할머니의 이야기'를 알게 됐고 '어떤 과정으로 진실을 파헤치느냐'의 10년 세월을 기록한 다큐입니다.

당초에 일본의 대법원에서 강제징용 문제는 한일협정으로 이미 해결됐다고 했기에 '뻔히 안되는 일'이라 생각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다큐에 나오시는 분들은 포기하지 않으시고 진정한 강제징용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섰습니다. 그래서 제목이 '나고야의 바보들' 입니다.

덧붙여 일본의 수출규제가 시작된지 벌써 1년입니다. 2018년 우리의 대법원에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해 일본 기업들이 배상해야 한다는 취지의 판결을 한 것이 발단이었습니다. 대법원의 판결에도 아직껏 배상 소식이 없습니다. 당시 재판을 청구했던 분들도 네분 중 두분 만이 살아계십니다. 하루빨리 이 문제가 해결돼 할머니들이 제대로 보상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홍성장 기자 seongjang.h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