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행복 체감하는 광산구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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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자치구
"일상에서 행복 체감하는 광산구 만들 것"
반환점 돈 민선7기 김삼호 광산구청장
  • 입력 : 2020. 07.15(수) 15:50
  • 오선우 기자
김삼호 광산구청장. 광주 광산구 제공
민선7기 하반기에 접어든 광주 광산구가 구민 행복 추구를 바탕으로 한 혁신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광산구는 '내 삶이 행복한 매력·활력·품격 광산'을 구정 목표로 4대 방침 10개 분야 59개 공약을 추진해 왔다. 공약이행률은 5월 말 기준 73%다.

올해 광산구는 △기업주치의센터 설립 및 운영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광산구 글로벌 마케팅 준비 △시민과 함께하는 내 삶을 바꾸는 안전광산 프로젝트 추진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수시로 공약사항 보고회를 통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지난해 공약 의견 수렴제도인 '시민배심원제'를 도입해 시민참여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왔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으로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광산구는 기업주치의센터 주도 하 지역경제 기관 및 단체 40여 곳의 참여를 이끌어내 '광산경제백신회의'를 구성했다.

새마을금고, 신협 5곳과 협약을 맺어 자영업주에게 1% 이자로 희망대출을 시행하고, 연 매출 1억원 미만 영세 자영업주에게는 활력자금 3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 중소기업이 무담보·무보증으로 최대 5억원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특례보증을 지원하는 등 경제백신 정책을 제공하고 있다.

공간구조 개선을 통해 구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했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위해 예산 220억원을 확보, 도로를 포장하고 간판을 정비했다. 주요 거점에 꽃피는 동산을 조성해 광산과 광주의 이미지를 제고했으며, 아파트 단지와 주택가에서 '사계절 꽃피는 광산 사업'도 진행 중이다.

송정동 복합커뮤니티, 비아동 복합청사, 리틀야구장, 비아5일시장 주차타워 등 설립을 추진했다. 광주시립도서관, 한국수영진흥센터, 서부권역 노인복합시설, 광주장애인회관 복합시설도 유치하는 등 총 12개, 2000억원 규모의 생활SOC사업도 추진했다.

대한민국 자치구 중 유일하게 중앙정부와 182억 규모의 지역발전투자협약을 맺고 공기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5개 공기업·기관과 공동으로 주거·돌봄·의료 혁신을 통해 영구임대아파트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늘 행복 프로젝트'와 지역의 중소기업, 연구기관들과 전국 최초로 개발한 코로나19 자동화 선별진료소 등도 대표적인 성과다.

하반기 광산구는 구민 행복 체감 기반 조성과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안전·경제 정책 추진에 속도를 더할 방침이다.

지난 6월 초 진행한 시민행복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책을 마련해 평균에 못 미치는 계층·지역에 정책과 예산을 투입한다.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함과 동시에 일자리를 만들고 공동체의 온기를 높여 인간의 존엄을 보장하는 '광산형 그린뉴딜사업'도 추진한다.

재난, 재해, 범죄 사고에 초점을 맞췄던 광산안전대진단의 범위를 보건 영역까지 넓혀 안전광산프로젝트 시즌 2도 진행한다. 코로나19 장기화와 또 다른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시민 면역력 증진 사업에 착수하고 보건소 기능 분석·강화에도 나선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지난 2년은 이웃이 안전해야 나와 내 가족의 안녕도 유지됨을 깨달은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남은 2년 동안 현장의 소리를 귀담아 듣고, 쉼 없이 소통하고 연구하면서 구민이 행복을 체감할 수 있는 기반 조성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오선우 기자 sunwoo.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