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 KT에 4-7 패배…시즌 첫 4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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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KIA , KT에 4-7 패배…시즌 첫 4연패 수렁
선발 이민우 5이닝 4실점…3패째
  • 입력 : 2020. 07.08(수) 21:44
  • 최동환 기자
KIA 터커가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시즌 8차전 5회말 좌월 투런 홈런을 날린 뒤 윌리엄스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가 KT위즈에 이틀 연속 무릎을 꿇으며 시즌 첫 4연패 수렁에 빠졌다. 투타의 힘에서 모두 KT에 밀렸다.

KIA는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시즌 8차전에서 4-7로 졌다.

시즌 첫 4연패에 빠진 KIA는 27승 25패 승률 0.519를 기록했지만 6위 자리를 지켰다.

KIA 선발 이민우은 5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하며 시즌 3패째(4승)를 떠안았다.

5회 마운드에 오른 박정수는 1.1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2실점하며 올시즌 첫 등판을 혹독하게 치렀다.

이어 홍삼삼(0.1이닝 무실점)과 정해영(1.2이닝 1실점), 김기훈(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잘 던졌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KIA 타선에선 2번 우익수 터커가 홈런 1개 포함 2안타 2타점, 1번 이창진이 2안타 1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IA는 이날도 선취점을 먼저 뽑았다. 1회말 1사 후 터커의 우중간 안타와 최형우의 우전안타로 1·3루 기회를 맞았고, 나지완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1점을 선취했다.

하지만 곧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2회초 2사 후 배정대에게 중전안타에 이은 2루 도루를 허용했고, 박경수에게 1타점 중전적시타를 맞았다.

KIA는 3회초 역전 당했다. 1사 후 조용호에게 볼넷, 황재균에게 2루타를 내준 뒤 2사 2·3루에서 로하스에게 2타점 중전적시타를 얻어 맞았다.

5회초엔 2사 2루에서 로하스에게 우전적시타를 맞아 추가 1실점했다.

4-1로 뒤진 KIA는 5회말 2점 쫓아갔다. 2사 후 이창진이 좌전안타로 출루했고, 터커가 KT 선발 데스파이네의 4구째 투심을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날려 4-3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7회초 KT에게 달아나는 점수를 내줬다. 선두타자 장성우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심우준에게 1타점 우익선상 적시 3루타를 맞았다. 또 1사 3루에서 황재균의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황에서 포수 한승택이 1루로 송구하는 사이 3루주자 심우준에게 홈을 허용, 1점을 더 내줬다.

KIA는 8회말 2사 3루에서 나선 대타 최원준의 중전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지만 9회초 선두타자 장성우에게 쐐기 솔로 홈런포를 얻어 맞으면서 4-7로 패배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