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여의도 아파트 1채 등 17억여원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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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여의도 아파트 1채 등 17억여원 신고
▶인사청문요청안 국회 제출||이인영, 재산 10억…수형으로 병역 면제
  • 입력 : 2020. 07.09(목) 17:51
  • 서울=김선욱 기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이 8일 국회에 접수됐다. 박 후보자는 서울 영등포구 소재 아파트 1채 등 총 17억70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아파트 신고가액은 14억7000만원이다. 현금은 5000만원, 예금은 3억9068만7000원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 제출한 청문요청안에서 박 후보자에 대해 "남북 분단 이래 최초로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숨은 주역"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2000년 문화관광부 장관으로 재임 중 대북특사 활동을 통해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키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을 수행해 6·15 남북공동선언을 이끌어내는 등 남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에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화해의 첨병 역할과 30여년 간의 정치활동을 통해 얻은 전문성과 경륜을 살려 국가정보원이 국민의 신뢰를 토대로 해외 유수의 정보기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선진 정보기관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모친과 장남 등의 재산을 합쳐 총 10억75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의 재산은 2억3853만원이다. 서울 구로구 사무실(143.80㎡) 전세권 3000만원, 배기량 1580㏄ 니로 하이브리드 자동차 1981만원, 예금 1억8871만원이다.

배우자 명의 재산은 서울 구로구 오류동 아파트(71.06㎡) 2억3100만원, 예금 4억884만원 등 총 6억3984만원으로 신고됐다. 모친 명의 재산은 9960만원, 장남 명의 재산은 2960만원이었다. 병역은 수형을 사유로 면제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통일 및 남북관계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경륜을 갖추었고 2017~2019년 통일걷기를 직접 주최하는 등 남북 간 협력방안과 한반도의 통일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해왔다"고 말했다.

인사청문회법상 국회는 정부로부터 요청서를 받은 날부터 20일 이내에 청문회를 마쳐야 한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