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비치 진도' 관광·경제·일자리 모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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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쏠비치 진도' 관광·경제·일자리 모두 잡았다
특산품 홍보관 매출 4억 돌파… '울금' 인기||식자재 고정납품 등으로 지역농가도 살려
  • 입력 : 2020. 07.21(화) 17:29
  • 진도=백재현 기자

'쏠비치 진도'의 진도 특산품 판매장. 이곳에서는 지난 1년간 지역특산품 4억원 가량이 팔렸다. 진도군 제공

전남 서남해안권의 체류형 관광·휴양 최적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진도군의 랜드마크 '쏠비치 진도'가 지역의 관광, 경제, 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먼저 '쏠비치 진도'를 통해 진도군의 농수특산품의 가치가 입증되고 있다. 지난해 7월 중순 개관해 1주년을 맞는 '쏠비치 진도'의 진도 특산품 홍보관에서 진도 특산품은 최근 4억원가량 매출 실적을 올렸다.

이에 군은 진도 농수특산품 홍보관에 2명의 고정인력을 배치하고,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특산품과 관광지 안내 등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해 왔다.

군 관계자는 "1년만에 매출액 4억원을 돌파한 것은 관광리조트 '쏠비치 진도'로 인한 효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 보배섬 진도 농수특산품의 우수성이 입소문처럼 퍼지면서 매출도 동반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특산품 중 진도 울금 가공 제품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제일 많았으며, 뒤를 이어 곱창 김, 미역, 홍주, 멸치, 구기자 순으로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력의 80% 가량인 150여 명이 진도군에 거주하는 인력으로 채용돼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큰 기여를 했다. 또한 쌀과 전복 등 진도 농수특산품 6억원이 식당 등에 식자재로 고정 납품돼 지역 농가를 살리는 데 큰 힘을 쓰고 있다.

또 '코로나19' 여파로 전남도지사와 진도군수가 품질을 인증하는 제품 등 350여개가 판매되는 온라인 쇼핑몰인 진도아리랑몰도 지난해 대비 1200% 상승한 매출 5억원을 올리며 진도 농수특산품의 가치가 전국적으로 알려지고 있다.

진도군 관계자는 "질 좋은 농수산품의 판로를 확보하고, 소비자는 품질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품질 관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쏠비치 진도'는 국내 최대 리조트 기업인 대명그룹이 2106억원을 투입한 타워콘도와 관광비치호텔 등을 갖췄다. 객실 576실 규모로 개관과 동시에 진도군의 랜드마크로 우뚝 섰으며 서남해안의 체류형 관광·휴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진도군은 코로나19로 소비가 위축되고 학교 급식 납품이 중단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가를 위해 최대 30-40% 저렴한 가격으로 △농수산물 특판 행사 △드라이브 스루 특산품 판매 △직거래 장터 등을 '쏠비치 진도'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진도=백재현 기자 jh.bae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