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4연승 끝…KT에 1-4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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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KIA 4연승 끝…KT에 1-4 패배
선발 양현종 6이닝 3실점으로 6패째
  • 입력 : 2020. 07.30(목) 21:46
  • 최동환 기자
KIA 선발 양현종이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역투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KT위즈에 일격을 당하며 4연승에서 멈췄다. 이틀 연속 우천 취소로 휴식을 취한 타선의 집중력이 떨어진 게 패인이었다.

KIA는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와의 시즌 10번째 대결에서 1-3으로 졌다.

4연승에서 제동이 걸린 KIA는 37승 30패 승률 0.552를 기록하며 LG트윈스에 4위를 내주며 5위로 하락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동안 8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기록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시즌 6패째(6승)를 떠안았다.

불펜투수로 나선 홍상삼과 문경찬(1이닝)은 각각 1이닝씩을 책임지며 무실점으로 잘 막았고, 고영창은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야수들은 수비에서 여러 차례의 호수비로 투수들을 도와줬지만 공격에선 8안타 1득점에 그치는 등 해결력 부족을 보였다.

KIA는 1회초 선취점을 먼저 내줬다. 1사 1루에서 로하스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얻어 맞아 1실점한 뒤 강백호에게 우전적시타를 허용, 2실점째 했다.

0-2로 뒤진 KIA는 곧바로 1회말 반격하는 듯했으나 상대 호수비로 득점 찬스를 놓쳤다. 선두타자 이창진이 좌중간 깊숙한 곳에 타구를 날린 뒤 3루까지 내달렸으나 KT 중견수 배정대의 정확한 3루 송구로 간발의 차로 아웃됐다.

KIA는 2회와 4회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야수 호수비로 위기를 넘겼다. 2회초 무사 1사에서 2루수 김규성이 장성우의 2루 베이스 옆으로 흐르는 안타성 타구를 재빠르게 달려가 다이빙 캐치로 잡아낸 뒤 직접 2루 베이스를 찍고 1루 송구해 병살 아웃시켰다.

4회초 1사 2루에선 우익수 터커가 장성우의 우익선상 안타성 타구를 걷어낸 뒤 재빠르게 2루 송구해 2루주자도 아웃시켰다.

두 차례의 추가 실점 위기를 넘긴 KIA는 4회말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나지완과 김민식의 연속 안타에 이어 유민상의 투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이어진 타자 나주환이 3루 주자 나주환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유격수 땅볼을 때려 1점을 뽑았다.

KIA는 5회초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심우준에게 우중간 안타, 폭투, 조용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위기에 처했고, 황재균에게 1타점 중전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로하스 삼진, 강백호 삼진, 유한준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 추가 실점은 없었다.

KIA는 6회초에도 위기를 맞았으나 포수 김민식의 활약으로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선두타자 배정대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KIA는 박경수를 삼진으로 잡은 뒤 포수 김민식이 2루 도루를 시도한 배정대를 정확한 송구로 주자를 지웠다. 이어 장성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위기를 넘긴 KIA는 6회말 기회를 맞이했다. 1사 후 김민식이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렸다. 하지만 후속타자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다.

KIA는 7회초 다시 위기를 다시 맞았지만 포수 김민식의 연속 도루 저지 능력에 힘입어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민식은 무사 1·2루에서 2루 견제에 들어가 2루주자 심우준을 3루에서 아웃시키게 만들었고, 1사 1루에선 1루주자 조용호의 2루 도루를 정확한 송구로 저지시켰다.

하지만 9회초 2사 3루에서 조용호에게 1타점 중전적시타를 허용하며 추가 1실점했다.

1-4로 뒤진 KIA는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 유민상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며 기회를 만드는 듯 했으나 후속타자들의 무기력한 타격으로 추격에 실패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