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전용구장 첫 승 또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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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전용구장 첫 승 또 미뤘다
FC서울과 0-0 무승부…4경기 연속 무패
  • 입력 : 2020. 08.23(일) 16:14
  • 최동환 기자
광주FC 엄원상이 지난 22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7라운드 FC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오른발 슛을 날리고 있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결정력 부족'으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하며 전용구장 첫 승 신고를 또 미뤘다.

광주는 지난 22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7라운드 FC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광주는 이날 무승부로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1점을 추가해 4승 5무 8패 승점 17점으로 10위를 유지했지만 또 다시 전용구장 첫 승을 미뤘다.

광주는 이날 서울을 상대로 '슈팅 11-2, 유효슈팅 5-0'으로 경기를 주도했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광주는 경기 초반부터 전방 압박을 가하며 서울을 몰아붙였다. 전반 9분 펠리페가 왼발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빗맞으며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16분 두현석의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1분 뒤에는 절묘한 침투를 선보인 윌리안이 두현석의 전진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맞서는 기회를 잡았지만 양한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28분 김창수의 컷백을 받은 임민혁의 오른발 슈팅도 양한빈 골키퍼에게 막혔다.

광주는 전반 37분 서울의 골문을 열었다. 윌리안이 중앙에서 공을 뺏어 드리블 돌파 후 펠리페에게 연결했고, 펠리페가 박스 왼쪽에서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로 서울 수비진의 자책골을 유도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광주는 전반 종료 직전 서울의 패스 플레이에 이은 윤종규의 슈팅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수비수 홍준호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광주는 후반에도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골문을 두들겼다.

후반 1분 두현석의 크로스를 받은 윌리안의 헤더가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3분 뒤 윌리안의 절묘한 감아차기는 양한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13분 엄원상이 김효기와의 완벽한 호흡으로 골키퍼와 1대1 상황까지 가는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으나 마무리짓지 못했다. 3분 뒤 엄원상이 오른쪽 측면에서 때린 슛은 옆그물을 때렸다.

광주는 후반 34분 엄원상, 박정수, 김창수가 연달아 슈팅하며 서울의 골문을 노렸지만 양한빈 골키퍼와 수비진의 집중 견제에 막혀 무산됐다.

후반 추가시간 윌리안의 개인 돌파에 이은 강력한 왼발 슛은 골대를 맞고 벗어나면서 결국 0-0 무승부로 끝났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