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지역화폐 '나주사랑카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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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지역화폐 '나주사랑카드' 출시
한국조폐공사 제휴 카드상품권 발행||종이화폐 보완… 부정유통 방지 기대
  • 입력 : 2020. 09.01(화) 09:39
  • 나주=박송엽 기자

나주시가 기존 지류(종이)형 상품권의 단점을 보완한 카드형 지역화폐인 '나주사랑카드'를 출시했다.

나주시에 따르면 한국조폐공사와 업무제휴를 통해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카드형 지역화폐인 '나주사랑카드'를 1일부터 발행해 출시했다.

나주사랑카드는 만19세 이상 성인이면 거주지 제한없이 한국조폐공사의 온라인 '지역상품권 앱 chak(착)'을 활용해 신청하면 된다.

농협·우체국을 방문해 농협·신한카드 중 하나를 선택해 발급받을 수도 있다.

'나주사랑카드'는 충전 금액에 따라 사용가능한 체크카드 방식이며, 앱을 활용해 충전과 사용내역을 편리하게 조회할 수 있다.

1인당 한도액은 기존 상품권과 동일한 월 70만원이며, 충전 금액 10%할인과 소득공제 30% 혜택도 그대로 적용된다.

나주시는 그간 지류(종이)형 상품권 사용에 불편을 호소해 온 공공기관 임직원과 직장인, 청년층 등을 대상으로 카드형 상품권 이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지류형 상품권의 단점으로 지적돼 온 '상품권 부정유통' 사전 방지를 비롯해 상품권 발행·판매비용·환전 수수료 절감, 판매 대행점의 업무 간소화 효과 등도 기대된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카드형지역화폐가 본격적으로 유통되면 지역 내 소비증가와 자금의 역외 유출방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사용하는 데에 더욱 편리해진'나주사랑카드'를 통한 착한 소비운동에 시민 모두가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해온 나주사랑상품권 유통액은 올해 8월 말 현재 판매 대행점을 통한 일반판매 230억원, 코로나19 재난지원금 322억원 등 총 552억원이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집계됐다.

강인규 나주시장과 박내춘 NH농협중앙회 나주시지부장 등이 카드형 지역화폐인 '나주사랑카드' 출시를 홍보하고 있다. 나주시 제공

나주=박송엽 기자 sypark22@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