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수(29) 프로골퍼 (17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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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사람들
오지수(29) 프로골퍼 (177/1000)
천인보 (177/1000)
  • 입력 : 2020. 09.10(목) 13:37
  • 조진용 기자

"광주도시공사 상무 신도심 골프연습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오지수 프로입니다. 광주는 문화와 맛의 도시이며 민주주의의 첫걸음을 시작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9살 때 아버지의 권유로 클럽을 잡게 됐습니다. 당시 박세리 선수가 연장 승부전에서 해저드(골프장에 있는 연못으로 장애물 역할을 함)에 빠진 볼을 살리기 위해 양말을 벗고 샷을 한 적이 있는데 그 장면을 통해 골프가 매력적인 스포츠임을 느껴 오늘날의 제가 존재하는것 같습니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박인비 프로 이후로 골프가 많이 대중화됐습니다. 박세리 선수를 보고 자란 학생들이 '박세리 키즈'라 지칭될 만큼 프로골퍼가 되기 위해 도전했고 현재는 박인비 프로를 보며 프로골퍼를 준비하는 '박인비 키즈'들이 연습장을 찾곤 합니다.

'골프는 신사 스포츠다, 매너가 중요하다'고 흔히 표현합니다. 골프는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박인비 프로라는 큰 나무를 보고 도전하는 학생들에게 실력도 중요하지만 인성을 겸비한 프로골퍼가 되길 당부 드립니다."

조진용 기자 jinyong.ch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