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나주형 뉴딜사업' 32건 발굴…1172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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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나주형 뉴딜사업' 32건 발굴…1172억 투입
  • 입력 : 2020. 09.15(화) 15:23
  • 나주=조대봉 기자
나주시청사. 나주시 제공
나주시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부의 한국판 뉴딜사업과 연계한 '나주형 뉴딜사업'을 발굴해 주목된다.

나주시는 14일 '나주형 한국판 뉴딜사업'으로 발굴한 32개 사업에 1172억원을 투입하기로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해당 발굴사업은 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안전망 강화' 등의 3개축으로 이뤄진 일자리 창출과 연계해 국고건의 사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나주형 뉴딜 사업'은 신규사업 22건, 계속사업 10건 등 총 32건이다.

이 사업들은 나주시 17개 부서에서 신규 사업으로 발굴했거나 앞서 추진 중인 사업들로서 국비 633억원, 도비 156억원, 시비 295억원, 민간투자 8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분야별로 '디지털 뉴딜'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독거노인·장애인·응급 안전 안심서비스, 방과 후 아동을 위한 맞춤형 학습콘텐츠 스마트기기 지원. 나주시 핵심유적 디지털 복원, 전남 VR·AR제작거점센터 구축,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모바일 헬스케어 등 10개 사업에 173억원을 투입한다.

'그린 뉴딜'은 아동문화 공간 그린 리모델링, 중대형 이차전지 소재부품시험 평가센터 구축, 학교주변 자녀안심 엘로우 가든 조성, 나주목 초록길 조성, 운행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확대, 스마트관망 관리 인프라 구축, 노후 농업기계 조기폐차 지원 등 16개 사업에 954억원이 소요된다.

정보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와이파이 확대 구축, 찾아가는 마을장터 운영, 취약계층 안전지킴이 스마트워치 지원 등 '안전망 강화' 분야 6개 사업에도 43억원을 투입한다.

나주시는 나주형 뉴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전남도, 중앙부처와의 지속적인 협의와 국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나주형 뉴딜이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정부 정책 흐름과 국고 확보에 발 빠르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자주재원 확보가 어려운 만큼 정부 공모사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조대봉 기자 dbj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