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던 일용직 노동자가 차내 보관 중인 금품을 털려다 차량까지 훔쳐 몰아 경차레 입건됐다.
광주 북부경찰은 15일 문이 잠겨있지 않은 주차된 차량을 훔쳐 탄 혐의(절도)로 A(4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4시께 광주 북구 임동의 한 거리에서 문이 잠겨있지 않은 승용차를 훔쳐 운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일용직 노동자인 A씨는 코로나19 여파로 최근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해 탐문 수사를 벌여왔고, 전날 지역 한 병원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가 지병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동종 전과가 없다는 점 등을 들어 불구속 입건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