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진 불쇼' KIA, 한화에 3-11 대패…6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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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불펜진 불쇼' KIA, 한화에 3-11 대패…6위 하락
  • 입력 : 2020. 09.20(일) 18:34
  • 최동환 기자
KIA 김재열이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11차전에서 구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에 대패하며 다시 6위로 하락했다. 불펜진의 부진이 패인이었다.

KIA는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11차전에서 3-11로 크게 졌다.

이날 패배로 KIA는 59승 50패 승률 0.541을 기록하며 다시 6위를 한계단 하락했다.

KIA 대체선발 김기훈은 4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제 몫을 해줬다.

장현식(2이닝 1실점)-이준영(0.1이닝 1실점)-홍상삼(0.1이닝 3실점)-김명찬(0이닝)-양승철(1이닝 2실점)-김재열(1.1이닝 3실점)로 이어진 불펜진은 모두 부진했다.

KIA는 이날 선취점을 먼저 내줬다. 2회초 2사 후 최진행에게 좌전안타, 이성열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 위기에 처했다. 이어 송광민에게 1타점 좌전적시타를 얻어 맞고 1실점 했다. 계속된 2사 1·2루 위기에선 정진호를 삼진 처리하며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3회말 1사 만루와 4회말 1사 1·2루 찬스를 살지지 못한 KIA는 5회초 추가 실점했다. 2사 3루 위기에서 하주석에게 1타점 우전적시타를 얻어 맞았다.

KIA는 0-2로 뒤진 5회말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선두타자 유민상의 2루타와 최원준의 유격수 앞 내야안타로 만든 1사 1·3루 찬스에서 김선빈이 1타점 우전적시타를 때렸다. 계속된 1사 1·3루에선 터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7회초 불펜진의 제구 난조로 대거 4실점하며 다시 리드를 내줬다. 8회초에도 2실점한 KIA는 8회말 터커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쫓아갔지만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3-8로 뒤진 KIA는 9회초에추가 3실점하며 3-11로 무릎을 꿇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