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광주·전남 코로나 깜깜·무증상… 확진자 1000명 육박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 행정 의회

광주·전남 코로나 깜깜·무증상… 확진자 1000명 육박 

9개월간 광주20만명·전남 10만명 검사 
전남병원, 교도소, 전남 동부권 추가감염
깜깜이·무증상 '조용한 전파' 4차 감염

게재 2020-11-22 16:37:55

광주·전남지역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지역 내 확진자가 1000명을 육박하고 있다.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찾아들면서, 지역 내 4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일부 집단 감염의 경우 최초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는데다, 무증상 확진자도 50%를 넘어섰다. 가족·지인 타고 'n차 감염'도 끊이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은 시설별, 개인별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 누적 확진 1000명 육박

22일 광주시·전남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월초 지역 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날 오전까지 누적 확진자는 광주가 614명, 전남이 354명으로 모두 968명에 이르고 있다.

이 중 90% 가까이는 지역 내 감염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1일 14명(광주 6, 전남 8) 이후 11일째 두 자릿수 증가다. 지난 18일엔 35명, 앞서 16일엔 33명이 하룻 사이에 확진됐다.

광주에서는 68일 만에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고, 전남 역시 지난 18일 27명으로 일일 최다 확진기록을 갈아치웠다.

주요 감염 유형은 전남대병원 관련이 60명(타 지역 전파 포함)을 넘겨 가장 많고, 광주에서는 상무 유흥주점(룸소주방), 남구 호프집, 교도소, 전남에서는 광양 기업체·쇼핑센터·식당·PC방, 순천 은행·식당·헬스장·병원, 여수산단, 화순 요양보호사 등이다.

직군들로도 의사, 간호사, 경찰관, 유치원 교사, 학교 교사와 학생, 아이돌보미, 우체국 직원, 은행원 등 다양하다.

병원이나 자택에 격리중인 인원도 광주, 전남 합쳐 7000명을 넘어섰고, 확진자 접촉이나 방문 등으로 검사중인 인원만도 1만4000명을 넘나들고 있다.

지난 9개월간 누적 검사인원도 광주는 20만 명, 전남은 10만 명을 넘겼다.

● 가족·지인 타고 'n차 감염'

n차 감염이 끊이질 않고 있다.

전남대병원 관련 확진자만 60명을 넘긴 가운데 3차 감염, 4차 전파도 잇따르고 있다.

광주 전남대병원에 입주한 모 금융기관 직원인 광주 562번은 지난 17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같은 병원 방사선사인 남편, 초등생 자녀, 부친도 코로나19에 감염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남편, 자녀를 통한 추가 감염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부친(565번)과 함께 등산을 다녀온 지인이 확진돼 573번으로 분류됐고, 573번과 가족 관계인 580번이 순차적으로 추가 확진되면서 4차 감염이 발생했다.

은행 직원인 562번의 감염 경로가 밝혀질 경우 최고 5차 감염인 셈이다.

남구 호프집과 관련해서도 n차 감염된 확진자의 지인에 이어 지인의 자녀까지 연쇄 감염되기도 했다.

상무 유흥주점, 순천 통근버스, 광양 PC방, 여수산단을 기점으로 한 n차 감염도 확산되거나 우려되고 있다.

22일 광주 상무지구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로 나주에 거주하는 A씨가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전남 354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상무 유흥주점 관련 전남 확진자는 최소 6명으로 늘게 됐다.

● 광주 학생 잇딴 감염

대입 수능시험을 10여 일 앞두고 광주·전남에서 고3 수험생을 비롯해 초·중·고 학생들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잇따르면서 교육 당국도 긴장하고 있다.

이날 광주에서 고등학생이 코로나19에 감염돼 방역 당국이 교직원과 재학생 전수조사에 나섰다.

22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광산구 모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코로나19에 확진돼 광주 610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 학생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교도소 직원의 자녀다.

방역당국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해당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차리고 학생 980명, 교직원 90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광주에서는 남구 한 고등학교와 서구, 북구 초등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교직원과 학생 전수전사가 진행됐고,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시 관계자는 "감염병에 취약한 겨울 추위가 예고되고 있다. 밀집·밀폐·밀접한 환경으로 감염 우려가 있는 클럽 등 유흥시설, 주점, 식당, 카페 유흥주점, 노래방 등 다중 이용시설 방문은 최대한 자제하고, 일상생활에서도 올바른 마스크 착용, 2m 거리두기, 손씻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