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부교육지원청이 지난 19일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학생의회실에서 서부중등학생의회 당연직 의원 59명과 개방형 의원 6명을 대상으로 '2020 서부중등학생의회 2차 회의'를 개최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
이날 회의는 '기후환경 재난 대응 협의'를 제2회 학생의회 심의 안건으로 채택해 진행됐다.
서부중등학생의회 의원들은 최근 기후환경 변화로 인한 폭설, 한파, 산불과 같은 환경 재난 및 기후 난민 발생 등 지구 전체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음에 공감했다. 이에 대한 경각심을 사회 전체에 일깨우고, '기후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학교 내 실천 방안' 모색을 위한 열띤 토의‧토론을 펼쳤다.
그 결과 '교실 내 전등 및 TV 끄기', '기후 변화를 주제로 하는 토론회 개최', '에너지 절약 캠페인 실시'가 실천 계획으로 채택됐다. 각 학교에서는 채택된 내용을 실천하고 그 결과를 광주시교육청 민주인권교육센터 홈페이지 중학교 의회(서부)를 통해 공유하기로 했다.
서부중등학생의회 임혜원(월곡중 3학년) 의장은 "학생의회 의원들이 직접 제안한 안건에 대해 심층 토의를 하고, 의결된 실천 방안들을 각 학교에서 실천해 '기후위기 시대에 환경문제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