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국 최고 역사·문화·관광 '핫 플레이스'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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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국 최고 역사·문화·관광 '핫 플레이스' 꿈꾼다
글로컬 관광도시 구축 앞장 ||근대+현대문화 공존 ‘매력’ ||목포9味 관광객 입맛 유혹
  • 입력 : 2021. 03.02(화) 18:30
  • 목포=정기찬 기자

목포 해상케이블카. 목포시 제공

목포시가 근대문화유산과 현대적 관광트랜드를 조합한 새로운 복고 즉 '뉴트로(New-tro)'의 최적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목포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목포만의 맞춤형 관광 트랜드를 지향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소규모 맞춤형 여행, 비대면 비접촉 언택트 여행, 새로움 보다 옛것을 찾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관광거점도시, 관광랜드마크 조성, 관광콘텐츠와 도시브랜드 강화를 통해 전국 최고의 핫플레이스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1897년 개항한 목포는 근대문화유산이 그대로 보존돼 있어 전국 최초 공간(면) 단위 문화재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뉴트로의 노른자 지역으로 젊은층에 인기를 끌고 있다. 목포시는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고 지역 특성을 살린 세계화 관광도시, 일명 글로컬(glocal) 관광도시 구축에 나서고 있어 기대가 크다. 편집자 주

목포 연희네 슈퍼. 목포시 제공

걷기 좋은 목포 '힐링여행지' 적격

목포역에서 내려 원도심을 걷다 보면 호텔 델루나 촬영지인 근대역사문화 공간에서 옛스러운 정취를 느낄 수있다. 영화 '1987' 촬영지인 보리마당, 시화마을에서는 최근 촬영을 마친 도도솔솔라라솔의 주인공이 돼 풋풋 로맨스의 감성을 느낄 수있다.

국내 유일 예수 십자가 조각이 있는 '목포가톨릭 성지'는 가톨릭 성지 순례의 필수 코스다.

도보여행 코스 '목포 해변 맛길 30리' 조성사업은 해안 풍경과 근대역사, 관광자원, 맛집, 문화·예술 공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 2022년 10월 해변 맛길 30리 사업이 마무리 되면 특화된 관광자원과 연계돼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목포 고하도 목화정원. 목포시 제공

다도해 풍광·야경 매력적 자원

목포는 다도해 풍광과 야경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대표적으로 △출렁이는 바다와 빛나는 햇살을 만끽할 수 있는 '삼학도크루즈' △도심 속 해변공원 평화광장 잔잔한 바다위에서 펼쳐지는 '평화광장·춤추는 바다분수' △주말마다 관광객과 함께 공감하고 즐기는 '목포항구버스킹' △바다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맛볼 수 있는 스카이워크 △도심이 한눈에 펼쳐지는 다도해와 목포대교 △고하도를 조망하는 155m 전망대 △국내 최장 3.23㎞의 '목포해상케이블카'는 목포를 찾는 관광객에서 아찔한 체험을 선사한다.

건강섬 외달도는 어촌뉴딜300사업 30억을 투입한다. '바다정원 필라테스, 명상센터'를 조성해 슬로시티를 꾸미고 있다.

국내 최초 육지면(목화) 시험재배에 성공해 전국으로 보급한 역사적 가치를 지닌 고하도에는 목화를 테마로 하는 체험과 관람, 쉼과 놀이가 동시에 가능한 '목화체험장'이 있다. 지난해 10월 준공돼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목포시 율도동(장좌도) 일원에는 '장좌도 체류형 대규모 리조트'를 조성한다. 해양 섬 관광 수요 충족을 위해 전액 민간자본(1497억원)을 들여 올해까지 마무리 한다.

목포 주전부리. 목포시 제공

금강산도 식후경 '눈도 입도 즐거워'

목포는 서남해권 갯벌에서 잡은 수산물, 비옥한 농토와 해풍을 맞고 자란 농산물이 풍성한 지역이다.

여기에 손맛이 더해진 목포 9미(세발낙지·홍어삼합·민어회·꽃게무침·갈치조림·병어회·준치무침·아귀찜·우럭지리)가 식도락 여행객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목포시는 지난 2019년 4월 '맛의 도시 목포'를 선포하고 브랜드화 하기 위해 총124개소 으뜸맛집을 선정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목포 주전부리를 개발했다. 최초 목화(육지면) 재배지인 목포의 역사성을 살려 목화를 모티브로 하는 '목화솜빵', 남도의 과일이자 목포시 시목인 비파를 활용한 '비파다쿠아즈', 목포 대표 수산물인 김과 새우를 활용한 '맛김새우칩' 등 총 3가지 주전부리다.

삼학도 항구포차는 바다내음과 맛깔스런 먹거리를 제공, 관광객의 쉼과 활력을 제공하고 있다.

목포시는 지난 2019년 맛의 도시 선포, 목포해상케이블카 개통, 국제슬로시티인증, 근대역사문화의 거리 조성 등 역동적인 관광정책 추진해 65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미디어마케팅을 통한 각종 미디어 촬영 112건을 유치(도도솔솔라라솔·꼰대인턴 등) 했으며 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해 3억뷰를 기록한 필더리듬오브코리아, k-curture, 아이쿵댄스챌린지 온라인 라이브 방송 등을 진행해 언택트 관광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목포는 다도해 풍광과 근대역사문화 거리의 역사성, 해상케이블카와 같은 즐길거리 등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환태평양 시대 신성장 중심지 글로벌 관광도시의 명성에 걸맞는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목포=정기찬 기자 gc.j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