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지산IC 진출로 우회도로 개설 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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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자치구
동구, 지산IC 진출로 우회도로 개설 본격
조선대와 공사비 각 50% 투자||민·관 협력으로 교통체증 해소
  • 입력 : 2021. 04.18(일) 14:15
  • 곽지혜 기자
광주 동구청 전경.
교통체증 등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이어져오던 지산IC진출로의 우회도로 개설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광주 동구(구청장 임택)는 지산IC진출로 우회도로 개설을 위해 조선대학교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산IC진출로~조선대학교 사범대 도로개설' 사업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당초 무등산 관광객 접근성 개선을 위해 광주시는 제2순환도로 지산IC진출로 공사를 오는 7월 준공 목표로 진행 중이었다.

하지만 현재 남문로 일원에 광주 지하철2호선 1단계 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인근 지역 교통정체가 발생하고 있고, 지산IC진출로 개통 시 접속도로인 지호로가 협소해 주민들로부터 교통체증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이에 동구는 지산IC진출로 개통 이후 통행 차량이 증가하기 전에 통행량 분산을 위한 대안으로 총사업비 35억원을 들여 조선대 교내를 관통하는 '지산IC진출로~조선대 사범대 도로개설(왕복2차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동구는 편도1차선인 지호로 확장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도로개설 부지와 예산확보 등 대책을 마련하고자 조선대와 적극적인 민관협력을 모색해왔다.

그 결과 조선대 이사회는 공공통행권 확보를 위해 도로개설 토지(A=5,303㎡, L=545m)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총사업비 중 50%인 17억5000만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또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환경 제공을 위해 오는 19일 지산2동 마을사랑채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 실시설계 추진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오는 9월 우회도로 착공에 들어간다.

임택 광주 동구청장은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민관협력의 모범사례가 될 이번 도로개설 사업은 조선대의 적극적인 협력이 없었으면 추진 자체가 불가했을 것"이라며 "도로가 개설되면 지호로 교통량 분산효과는 물론 지산유원지 상권 활성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및 충장로 등 도심지 접근성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