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중1학생들, 학교서 광주정신 역사탐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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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광주 중1학생들, 학교서 광주정신 역사탐방한다
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내년 1월까지||동영상 시청·퀴즈풀기·활동지 작성 등
  • 입력 : 2021. 05.06(목) 17:10
  • 양가람 기자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이 관내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내년 1월까지 '학교로 찾아가는 광주정신 역사탐방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사진은 지난달 실시된 강사 역량강화 프로그램 진행 모습.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이 관내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학교로 찾아가는 광주정신 역사탐방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6일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에 따르면 '광주정신 역사탐방 프로그램'은 역사·민족의식 함양을 위해 중학교 1학년 자유학년제와 연계해 진행된다. 지난해 처음 실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각급 현장의 현장 체험 프로그램이 취소되면서 '광주정신 역사탐방 프로그램'도 전면 중단된 바 있다.

올해 시교육청은 '2021학년도 현장체험학습 운영 가이드라인'에 맞춰 현장탐방 운영이 불가능할 경우를 대비해 '학교로 찾아가는 광주정신 역사탐방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은 지난달 17일부터 5월1일까지 현직·퇴직교원 및 역사문화관광해설사 등 역사분야의 역량 있는 강사 대상 역량강화 연수를 마쳤다. 해당 프로그램은 △광주정신이란 무엇일까요? △광주정신이 깃든 광주시내 유적지나 기념관은 어디에 있을까요? △광주정신, 어떻게 계승할까요? 등으로 구성됐다.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은 지난 4일 월곡중에서 처음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광주정신 역사탐방 프로그램'을 1~3교시 동안 실시했다. △1교시 '광주정신이란?' 동영상 시청 △2교시 각 학급이 신청한 탐방지 학습 △3교시 리플릿 활동지 작성 등으로 진행됐다. 다양한 자료를 활용해 발표, 퀴즈, 그리기, 설문 등 다양한 활동이 이뤄졌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월곡중 한 학생은 "역사란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강사님이 아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주셔서 광주 역사에 대해 관심이 생겼다"며 "코로나19가 끝나면 오늘 배웠던 장소를 직접 탐방하고 기록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조미경 관장은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이 수업을 통해 광주정신을 계승하고 확산시키는 주역으로 자라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우리 모두의 바람대로 코로나19가 종식돼 교실에서의 '광주정신 역사탐방 프로그램'이 현장탐방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