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일요일 경기 11연패…롯데에 6-8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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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KIA, 일요일 경기 11연패…롯데에 6-8 역전패
  • 입력 : 2021. 06.13(일) 17:51
  • 최동환 기자

KIA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에 역전패하며 일요일 부진 징크스(11전 전패)를 벗어나지 못했다.

KIA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 더블헤더 1차전에서 6-8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KIA는 일요일 경기 11연패 부진에 빠지면서 22승 32패 승률 0.407로 8위에 머물렀다.

KIA는 올시즌 일요일 경기에서 유독 투·타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KIA의 일요일 10경기 평균자책점 6.38인 반면 팀 타율은 0.232에 불과하다.

이날 롯데전에서도 다르지 않았다. 데뷔 첫 선발로 나선 사이드암 투수 윤중현은 3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쳤으나 4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3.2이닝 동안 3피안타 5사사구 1탈삼진 2실점하고 4회 2사 1·3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박준표에게 넘겼다.

박준표는 1.1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했다. 홍상삼은 1이닝 3실점하며 패전을 떠안았고, 김현수도 2이닝 2실점했다.

KIA 타선은 이날 12안타 5볼넷을 얻으며 6득점했다.

KIA는 2회초 김태진과 황대인의 내야안타 2개와 포일을 묶어 1점을 선취했다.

4회초엔 2사 1·2루에서 박찬호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3-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4회말 볼넷이 화근이 되면서 동점을 내줬다. 2사 후 마차도에게 볼넷을 내준 뒤 추재현에게 우전안타를 맞았고 손아섭을 다시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어 전준우에게 2타점 중전적시타와 정훈에게 1타점 좌전적시타를 허용했다.

KIA는 6회초 황대인의 솔로홈런으로 다시 앞서나갔지만 6회말 2사 1·2루에서 정훈에게 1타점 좌전적시타, 김민수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4-6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KIA는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7회말 1실점, 8회말 1실점하며 4-8로 승기를 내줬다.

KIA는 9회말 2사 만루찬스에서 이정훈의 밀어내기 볼넷과 김태진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2점을 만회하는 데 그치며 결국 2점 차로 무릎을 꿇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