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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미국흰불나방 대량 발생… 철저 방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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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미국흰불나방 대량 발생… 철저 방제를"

각종 과수류 피해 예상

게재 2021-06-24 14:24:00

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산림해충으로 알려진 미국흰불나방이 이상고온 현상으로 대량 발생해 도로변 가로수를 비롯한 감나무, 뽕나무 등 각종 과수류에 피해를 주고 있어 철저한 예찰과 방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24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미국흰불나방은 연 2~3회 발생하는데 지난해 따뜻한 날씨로 10월에 3세대가 대량 발생해 산란량이 많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해충은 한 세대가 60여일 소요되는데 월동한 번데기가 6월경에 성충이 되어 암컷 한 마리가 700여개 알을 덩어리 형태로 산란하고 부화유충은 4령이 될 때까지 실을 토하여 잎을 싸고 집단생활을 하다가 5령 이후 흩어져 영역을 넓혀간다.

피해받은 잎은 잎맥만 남기고 잎을 모두 섭식하기 때문에 생육을 억제하는 한편, 유충의 몸에 붙어있는 긴 털이 피부에 접촉하면 알러지를 유발하기도 한다.

방제 방법은 어린 애벌레가 확산되지 않고 집단으로 서식할 때 적기에 방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효과적인 유기농업자재로 피마자오일제, 제충국추출물제, 데리스추출물제 등이 있고, 일반 약제는 노발루론액상수화제, 메타플루미존유제, 아세타미프리드수화제 등 10품목이 블루베리, 복분자, 뽕나무 등 과수에 등록돼 있다.

전남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연구소 조아해 연구사는 "최근 온난화의 영향으로 미국흰불나방 뿐만 아니라 열대거세미나방, 매미나방 등 각종 병해충 발생량과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예찰과 적기 방제작업 등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흰불나방 감나무 피해. 전남농기원 제공
미국흰불나방 감나무 피해. 전남농기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