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감정노동자 권익보호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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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자치구
광주 서구, 감정노동자 권익보호 캠페인
서비스업 중심 산업구조… 피해 사례 함께 증가
  • 입력 : 2021. 07.18(일) 13:53
  • 김해나 기자
광주 서구 노사민정협의회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감정노동자의 권익보호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달 30일까지 이어지는 캠페인은 '고맙습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 모두가 행복해집니다', '고객응대 근로자, 우리의 가족입니다'라는 표어를 사용했다.

감정노동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이들의 권익보호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우리나라 산업구조가 서비스업 중심으로 변화됨에 따라 전체 임금 노동자 중 감정노동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감정노동자의 피해 사례 또한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광주시 감정노동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종사자 수는 약 28만 명으로 매장 판매 종사자가 19.0%, 음식 서비스 종사자 17.0%, 의료보조 서비스 종사자 10.9% 순으로 조사됐으며 광주의 감정노동자 비율은 36.8%로 전국 33.1%에 비해 높은 편이다.

서구 관계자는"이번 캠페인은 감정노동자 보호의 출발점으로, 앞으로도 사회 구성원 모두가 감정노동자를 배려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지난해부터 고용노동부의 '지역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소상공인과 병·의원 등 250개 업체를 대상으로 근무환경 인식개선 홍보판을 배부하고 있다.

김해나 기자 min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