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아(33·스포티즘82대표)(355/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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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사람들
최지아(33·스포티즘82대표)(355/1000)
  • 입력 : 2021. 08.24(화) 13:25
  • 최황지 기자

스포티즘82를 설립한 최지아 대표.

"제가 스포츠대회를 처음 접한 건 광주U대회에요. 미국 대학원을 공중보건으로 가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텀이 6개월 정도 비었어요. 그래서 단기간 일할 생각으로 U대회 조직위에 들어갔죠. 그런데 너무 재미있는 거에요. 그래서 1년을 보류했는데 그때는 제가 어렷고 열정이 많아서 끝을 한 번 보고 싶더라고요.

그냥 재미있었어요. 비체육인들도 스포츠에 종사할 수 있는 기회들이 있다는게.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대회의 성공이란 한 가지 목표를 위해서 모인다는 것 자체가 너무 흥미로웠어요. U대회가 끝나고 평창대회에서 일하다, 중간에 광주수영대회로 넘어왔죠. 어쨌든 계속 연결이 됐었죠.

스포츠를 매개로 다양한 관계의 장을 형성시키고자 스포츠 전문 커뮤니케이션 회사를 설립했어요. 국제스포츠 인재 양성 및 국제 기관 관계 발전이 목표에요. 국제 스포츠 행정가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거에요.

비체육인도 국제스포츠연맹에 일하고 싶다는 생각 많이 하실 거란 말이에요. 국내에서 이루어지는 국제대회뿐만 아니라 도쿄, 베이징이나 주변 국가에서도 이루어지는 대회에도 참여하고 싶을 텐데 그런 분들을 위해 정보도 드리고 교육도 시키는 일을 할 거에요.

전 꼭 광주·전남에 하고 싶었어요. 광주가 다른 데에 비해서 국제 대회를 되게 많이 열었는데 그에 비해 스포츠 유산이 별로 없거든요. 물론 인프라도 중요하겠지만 사실 저는 사람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지역에 있는 분들이 기회를 잡기 위해 서울로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전 상식적으로 광주에 설립을 하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광주사람들 스포티즘82 최지아 대표의 모습.

최황지 기자 orchid@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