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내년 밝힐 새얼굴들…전방위 포지션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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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내년 밝힐 새얼굴들…전방위 포지션 지명
1라운드 강릉고 좌완투수 최지민 선택||광주·전남 연고 선수 7명 각 구단 지목||
  • 입력 : 2021. 09.13(월) 17:49
  • 최동환 기자

2022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KIA타이거즈 1라운드에 지명된 강릉고 좌완투수 최지민.

KIA 타이거즈가 내년 시즌을 위한 새얼굴들을 선정했다. KIA는 2022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좌완 투수와 우타 거포형 야수를 중심으로 다양한 포지션의 전력을 보강했다.

KIA는 13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열린 '2022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황금사자기 MVP 출신 좌완투수 최지민(강릉고)을 지명하는 등 모두 10명을 뽑았다.

186㎝·94㎏의 건장한 체격을 지닌 최지민은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이 발군인 좌완 투수로, 올해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 야구대회에서 강릉고를 우승으로 이끌며 최우수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최고 시속 143㎞의 공을 던지는 최지민은 입단 후 체계적 지도를 받는다면 구속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되며, 구속 향상이 이뤄지면 선발 자원으로 손색 없다는 평가다.

2라운드에서는 내야수 윤도현(광주일고)을 지명했다. 181㎝·82㎏의 신체 조건을 지닌 윤도현은 중학교 시절부터 KIA타이거즈 1차 지명 선수인 김도영과 지역 라이벌 구도를 이뤘던 유격수로, 강한 타구를 생산하는 능력과 견실한 수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라운드에서 지명된 투수 강병우(배명고)는 184㎝·90㎏의 체격에 최고 시속 143㎞의 공을 던지는 좌완 투수로, 불펜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 받는다.

4라운드 투수 김찬민(전주고)은 우완 사이드암으로 185㎝·85㎏의 체격에 투구 밸런스가 안정적이라는 평이며, 공 끝 움직임이 좋아 땅볼 유도에 능하다는 평가다.

5라운드 이성주(경기고)는 185㎝·95㎏의 체격을 지닌 포수로, 강한 어깨와 파워, 유연성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 중장거리형 타자로 성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KIA는 6라운드 백도렬(연세대·외야수), 7라운드 황동하(인상고·투수), 8라운드 한승연(전주고·외야수), 9라운드 신명승(진흥고·포수), 10라운드 손진규(송원대·투수) 등 총 10명을 지명했다.

백도렬은 우투좌타 외야수로 손목 힘이 강하고, 타격 센스와 파워를 갖췄다. 황동하는 인상고 에이스 투수로 투구 밸런스가 좋고, 훈련 집중력이 뛰어나 입단 후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우타 중장거리형 외야수 한승연은 신체 밸런스와 전반적인 운동 능력이 뛰어나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다. 포수 신명승은 시속 150㎞ 이상의 빠른 공을 안정적으로 포구하는 능력과 타격 센스가 뛰어나 입단 뒤 빠른 발전이 기대된다. 송원대 마무리 투수인 손진규는 구위를 앞세워 타자를 상대하는 유형으로, 불펜에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 받는다.

이날 지명을 마친 KIA타이거즈 권윤민 스카우트 워킹그룹장은 "좌완 투수와 우타 중장거리형 야수들을 지명하는 데 주력했다"며 "원했던 선수들을 모두 뽑게 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광주·전남지역을 연고로 하는 지역 선수 7명도 프로구단 유니폼을 입었다.

KIA 2라운드와 9라운드, 10라운드로 각각 지목된 광주일고 내야수 윤도현과 진흥고 포수 신명승, 송원대 투수 손진규 외에도 동성고 투수 신헌민이 SSG 랜더스에 1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한화 이글스는 순천효천고 포수 허인서(2라운드)를, 키움 히어로즈는 광주일고 투수 백진수(3라운드)를, NC다이노스는 광주일고 투수 김녹원(3라운드)을 각각 뽑았다.

13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열린 '2022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각 구단 관계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 준수를 위해 행사장과 각 구단 회의실을 화상 연결하는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네이버 중계화면 캡처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