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클래식 '칠수와 만수'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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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한국영화클래식 '칠수와 만수' 상영
광주독립영화관, 6일 오후 6시30분
  • 입력 : 2021. 09.30(목) 16:33
  • 최권범 기자


광주독립영화관은 한국영화사의 걸작들을 소개하는 '한국영화클래식' 세 번째 순서로 박광수 감독의 데뷔작 '칠수와 만수'(1988)를 상영한다.

'칠수와 만수'는 대학로 연극무대에 올려져 장기흥행했던 동명의 연극을 이장호 감독의 조연출을 거친 박광수 감독이 영화화했다. 코리안 뉴웨이브 영화의 시작을 알린 이 영화는 이후로도 종종 보여졌던 안성기, 박중훈의 찰떡같은 콤비 연기를 엿볼 수 있다. 대통령이 바뀌고 민주화가 시작된 것 같지만 여전히 분단과 미국이라는 외세의 그림자가 여전히 드리워져 있는 암울한 사회의 분위기를 고발한 이 영화는 블랙코미디라는 형식을 채택해 두 인물의 비극성이 더욱 두드러지도록 만들었다.

'칠수와 만수'는 오는 10월 6일 저녁 6시 30분 상영되며, 상영 후에 강성률 평론가가 진행하는 시네마 클래스가 예정돼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로 인해 44석 한정 입장이며, 자세한 내용은 광주독립영화관 홈페이지(www.gift4u.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매는 인디앤아트시네마(www.indieartcinema.com)에서 가능하다. (문의전화: 062-222-1895)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