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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이 이렇게 넓었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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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이 이렇게 넓었다구요?"

●초록우산 ‘내가 그린 방 프로젝트’ 완료
도시형 주거빈곤 가구 맞춤형 컨설팅
광산구 10가구… 짐 정리, 청소 교육

게재 2021-10-26 17:33:46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가 최근 도시형 주거빈곤 아동가구 특성을 고려해 주거개선 컨설팅 '내가 그린 방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가 최근 도시형 주거빈곤 아동가구 특성을 고려해 주거개선 컨설팅 '내가 그린 방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가 도시형 주거빈곤 아동가구 특성을 고려해 주거개선 컨설팅 '내가 그린 방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26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까지 광주 광산구 주거빈곤 아동가구 10세대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프로젝트는 초록우산이 발표한 광주시를 근거로 침실분리원칙과 인구과밀 해소를 중점에 뒀다.

프로젝트 내용은 각 가정 사전답사 이후, 정리 전문가 컨설팅을 받아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컨설팅은 정리 전문업체 더심플의 오경미 대표가 맡았다.

지원대상 아동들은 자신이 원하는 방을 직접 디자인해보는 시각을 가지면서 그림 토대로 가구를 선별하고 재배치해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부모와 자녀들 대상으로 정리 및 청소 교육, 아동권리교육도 주기적으로 진행됐다.

보통 취약계층 대상 주거지원사업이 일회성인 주거개보수 중심으로 진행되는 것과 달리 이번 '내가 그린 방 프로젝트'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고려해 컨설팅과 교육 위주의 내용으로 채워졌다. 임대인 임의대로 주거개보수를 할 수 없는 임대아파트, 보증금이 있는 다세대주택 등의 도시형 주거빈곤 환경도 조건이 됐다.

중학생인 오빠와 함께 방을 쓰는 수안(가명)이는 '내가 그린 방 프로젝트'를 통해 비로소 나만의 공간이 생겼다. 수안이는 방 2개뿐인 임대아파트에서 부모님과 4명의 자녀까지 총 6명이 함께 살기 때문에 이렇다 할 자기만의 공간이 없었는데, 컨설팅을 통해 집안 숨은 공간을 활용하게 된 것이다.

이해성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 과장은 "'내가 그린 방' 프로젝트는 학업 등의 이유로 주거 이전을 원치 않거나 불가능한 경우 정리 컨설팅을 통해 숨은 공간 활용하고 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한 것"이라며 "아동을 디자인, 설계 등 모든 분야에 참여시켜 진정한 의미의 '내 방'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젝트를 통해 아동들이 자아존중감, 자기유능감은 높아지고 공격성과 불안 및 우울은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신혼부부, 노인, 무주택자 등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정부의 주거복지가 아동한테도 포커스를 맞춰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