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주·박재홍·미샤 마이스키… 광주 관객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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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조진주·박재홍·미샤 마이스키… 광주 관객 만난다
올 한해 문예회관 기획공연 풍성||내달 조진주&아파시오나토 공연||5월 세계적 첼리스트 공연 ‘관심’||뮤지컬 ‘앤’·키즈 콘서트 등 볼만
  • 입력 : 2022. 01.25(화) 16:16
  • 최권범 기자

광주문화예술회관이 새해를 맞아 다채로운 기획공연을 선보인다.

25일 광주문화예술회관에 따르면 GAC기획공연 '포시즌(For Season)'은 국·내외에서 작품성 및 대중성을 인정받은 공연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세계적인 예술가들을 만나볼 수 있다.

올해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 & 아파시오나토 앙상블'을 시작으로 '스타이인웨이 위너 콘서트-피아니스트 박재홍'에 이어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의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광주문화예술회관이 엄선한 포시즌 라인업을 통해 동시대 클래식 씬에서 가장 각광받는 핫한 무대를 마련한다.

지휘자 마티외 에르조그와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 광주문화예술회관 제공

아파시오나토 앙상블. 광주문화예술회관 제공

오는 2월 24일 '조진주 & 아파시오나토 앙상블'이 문을 연다. 감각과 정교함의 미학, 카미유 생상스 서거 100주기 기념 첫 인터내셔널 음반이 발매됐다. 감각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주로 듣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가 프랑스 최고의 연주 단체 '아파시오나토 앙상블'과 만나 프랑스 음악의 낭만과 열정 넘치는 연주를 선사할 예정이다.

'스타인웨이 위너 콘서트-피아니스트 박재홍 리사이틀'은 3월 25일 열린다. 세계적으로 명망 있는 피아노 회사인 '스타인웨이 앤드 선스'가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수상한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음악회이다. 공연의 주인공은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4개의 특별상과 함께 우승한 피아니스트 박재홍이다. 일찌감치 클리브랜드 국제 영 아티스트 피아노 콩쿠르와 지나 바카우어 국제 영 아티스트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그는 루빈스타인, 에틀링겐, 힐튼 헤드 등 다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 광주문화예술회관 제공

세 번째 공연은 5월 3일 예정된 '미샤 마이스키 첼로 리사이틀'이다. 이 시대 첼로의 영웅, '미샤 마이스키'의 2년 만의 내한 무대다. 국내 팬들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는 이 시대 최고의 비르투오소로서 독주와 실내악 분야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여전히 파워풀하고 다채로운 연주를 선사하는 그는 이번 내한 무대를 위해 첼로와 피아노의 음악적 교감이 돋보이는 곡들을 준비 중이다. 지난 2020년 코로나로 인해 예정됐던 한국 투어가 취소된 이후 올해 공연을 재개한다.

기획공연 '포커스(Focus)'는 관객들이 다양한 예술 장르를 접하고 그것을 친근하게 향유하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올 상반기에는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인다.

키즈 콘서트 '프렌쥬 클래식 사파리' 공연 모습. 광주문화예술회관 제공

3월 3일~4일 첫 공연은 키즈 콘서트 '프렌쥬 클래식 사파리'로 준비됐다. 현악 4중주 '홍학의 무도회', 금관 5중주 '악어의 양치 시간' 등 2개의 에피소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앤 ANNE' 공연 모습. 광주문화예술회관 제공

4월 2일에는 뮤지컬 '앤 ANNE'이 무대에 오른다. 애니메이션 '빨간머리 앤'으로 잘 알려진 루시 모드 메리 몽고메리의 소설 '그린게이블즈의 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다.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관객들의 귀와 눈 그리고 마음까지 빼앗는 공연을 선사한다.

콘서트 가이드 김이곤. 광주문화예술회관 제공

'11시 음악산책'은 평소 시간을 내기 힘들어 문화생활을 쉽게 즐기지 못했던 시민을 위한 공연으로 매달 마지막 넷째 주 오전 11시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인문학적 해설과 국내외 활발한 연주 활동을 선보이고 있는 아티스트들과 함께 흥미로운 클래식 세계로 안내한다.

첫 공연은 3월 30일 부드러운 감성으로 관객의 감성을 사로잡는 콘서트 가이드 김이곤이 함께한다. 여행, 문학, 예술을 주제로 해설과 음악이 더해진 프로그램을 구성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