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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K리그1"… 광주FC 벌교 캠프서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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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K리그1"… 광주FC 벌교 캠프서 '구슬땀'

전훈 키워드는 디테일
수비 조직력 강화 집중
상황 대처 능력 향상

게재 2022-01-25 17:26:57
광주FC 선수들이 25일 보성 벌교 스포츠센터에서 2022시즌을 대비해 2차 동계훈련을 벌이고 있다. 최동환 기자
광주FC 선수들이 25일 보성 벌교 스포츠센터에서 2022시즌을 대비해 2차 동계훈련을 벌이고 있다. 최동환 기자

"파이팅, 파이팅. 가자 가자. 더 빨리 빨리."

올시즌 K리그2(2부리그)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광주FC가 K리그1(1부리그) 승격을 위한 '주작(광주 엠블럼)의 날개'를 힘차게 펼치고 있다.

동장군의 기세가 한풀 꺾인 25일 오후 보성 벌교 스포츠센터는 광주FC 선수들의 쩌렁쩔렁한 고함 소리로 가득찼다. 이날 2차 동계훈련에 참여한 선수들은 "K리그1 승격을 이루겠다"는 각오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광주는 지난 17일부터 보성 벌교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리고 2차 동계훈련을 진행 중이다. 창원 1차 동계훈련에 이은 2차 국내 전지훈련으로 2022시즌 준비에 선수들의 훈련 열기가 뜨겁다.

이날 훈련에는 주장 안영규와 김종우, 엄원상, 엄지성, 헤이스 등 28명이 참여했다.

1차 동계훈련에서 기초 체력과 근력 강화를 마친 광주는 조직력 다지기와 함께 실전감각 향상을 위해 전술훈련, 세트피스, 연습경기 등을 병행하고 있다.

벌교에서 펼쳐지는 광주의 전술훈련 키워드는 '디테일'이다. 볼을 가지고 있을 때나 없을 때 항상 자기 위치에서 준비된 자세로 상황을 대처할 수 있도록 하라는 것.

올해 목표인 1부리그 승격을 위해선 실수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 지난 시즌 광주는 54실점으로 K리그1 최다실점 2위를 기록했다. 많은 실점으로 결국 이기는 경기보다 패하는 경기가 많았다.

때문에 이정효 감독은 우선 수비 조직력에 신경을 쓰고 자세한 상황을 설정하며 이에 대비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또 각 포지션별로 패스를 통한 공격 전개, 수비 조직력 완성을 위한 포지셔닝과 커버업 등 반복훈련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찬스를 슈팅으로 이어갈 수 있는 빠른 템포, 다양한 전술을 위한 패턴 훈련, 득점을 위한 세트피스와 마무리 슈팅 등도 진행 중이다.

이정효 감독은 "지난 시즌 광주는 K리그1에서 많은 실점을 했다. 올시즌엔 K리그2 40경기에서 35실점을 목표로 수비조직력을 세우고 후방 빌드업을 통한 득점력을 향상시켜야 한다"며 "이를 위해 2차 동계훈련에선 상대가 오른발로 공을 잡는지, 왼발로 잡는지, 어디를 보고 공을 잡는지 등 디테일한 상황을 설명하고 이에 대비하는 수비 훈련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또 공격수들에겐 지저분한 축구를 주문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키가 작은 미드필더와 공격수들이 대상이다.

이 감독은 "올시즌 광주하면 짜증나는 팀으로 상대에게 비춰졌으면 좋겠다. 키가 작은 내가 부산 아이파크에서 선수로 성공했던 이유는 지저분하게 경기했기 때문이다. 상대가 내 이름을 들으면 고개가 절레절레 흔들도록 만들었다. 우리 선수들 중 일부도 그런 인식을 주길 바래서 언질을 하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혹독한 훈련이지만 '1부 승격' 목표 달성을 향한 열정으로 가득 차 있고, 주장 안영규를 비롯한 베테랑 선수들은 솔선수범하며 후배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주장 안영규는 "선수들 모두가 현재 스쿼드로도 경쟁력 있고 승격을 향한 자신감에 차 있다"면서 "올시즌 광주는 모든 판이 새롭게 짜여져 작년과는 다른 스타일의 축구를 보여드릴 것 같다. 동계훈련 동안 서로 잘 맞춰간다면 시즌 때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광주는 오는 31일까지 벌교에서 2차 전지훈련을 벌인 뒤 울산으로 이동해 2월 1일부터 3차 전지훈련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광주는 오는 2월 19일 오후 1시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김포FC를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