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전남드래곤즈, FA컵 8강 진출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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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전남드래곤즈, FA컵 8강 진출 노린다
광주 25일 부천FC 원정서 16강전||지난 3R 6-1 대승 자신감 상승||전남도 부산교통공사와 맞대결
  • 입력 : 2022. 05.24(화) 16:09
  • 최동환 기자

광주FC가 25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와 2022 하나원큐 FA컵 4라운드(16강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사진은 지난 4월 27일 인천유나이티드와의 FA컵 3라운드 원정에서 1-0으로 앞선 광주FC 하승운이 추가골을 터뜨리고 세리머니를 펼치는 장면.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광주FC와 전남드래곤즈가 FA컵 8강 진출을 노린다.

광주FC는 25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와 2022 하나원큐 FA컵 4라운드(16강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FA컵 3번째 경기를 맞는 광주의 최근 흐름은 좋다. 광주는 지난 22일 경남FC와의 K리그2 17라운드 원정에서 박한빈과 헤이스의 득점에 힘입어 2-2 무승부를 거뒀다. 비록 연승은 멈췄지만 11경기 연속 무패(9승 2무, FA컵 포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광주의 이번 FA컵 상대는 올시즌 리그 1위싸움을 벌이고 있는 경쟁팀인 부천이다.

부천은 탄탄한 수비 라인과 끈끈한 조직력으로 리그 최소 실점(11실점)을 기록하며 광주에 이어 리그 2위에 위치해 있다. 한지호, 은나마니, 박창준 등 공격진의 활약 또한 매서워 만만치 않은 상대다.

광주는 이번 부천과의 FA컵을 반드시 이겨 무패 행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광주는 이번 경기에서 로테이션 운영을 펼칠 예정이다. 광주는 무더운 날씨 속에 지난 22일 경남전을 포함해 25일 부천과의 FA컵, 28일 부산아이파크와의 18라운드까지 6일간 3경기를 치른다. 빡빡한 일정에 원정 3연전으로 인한 피로 누적까지 더해지는 만큼 선수들의 체력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로테이션이지만 광주는 오히려 실력과 결과로 증명했다. 지난 인천유나이티드와의 FA컵 3라운드에서 부상에서 복귀한 김종우, 이찬동, 박준강, 한희훈 등 베테랑 선수들이 헌신과 투혼을 선보인 데다 정종훈, 김진영, 김승우 등 젊은 선수들까지 맹활약으로 6-1 대승을 거뒀다.

광주는 선수단의 간절함으로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낸 만큼 강한 자신감과 동기부여로 부천전 필승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역대 전적에서 부천에 강한 점도 광주 선수단이 승리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다. 광주는 올시즌 1승 1패로 팽팽하지만 역대 전적 10승 5무 4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또 부천은 최근 3연속 무승(2연패)으로 부침을 겪으며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태다.

광주는 단단한 수비 조직력으로 상대 공격을 묶고, 빠른 역습과 공격 전개를 통해 부천의 골망을 흔들겠다는 구상이다.

FA컵 역사를 새롭게 장식한 디펜딩 챔피언 전남드래곤즈는 같은 날 같은 시간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부산교통공사와 16강전을 치른다.

전남은 2021 하나은행 FA CUP 결승 2차전에서 '원정 4골'을 터트리며 K리그2 소속 팀 최초 FA컵 우승을 이뤄냈다. 전남은 지난해 FA컵에서 K리그1 강호인 수원FC, 포항, 울산 등을 꺾고 결승에 올라 대구에게 1차전에 0-1패배 후 2차전 원정에서 4골을 성공시키며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4년만에 우승트로피를 탈환한 전남은 FA컵 강자답게 팀 4번째 우승 기록을 남겼다.

전남은 FA컵 강자답게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이번 부산교통공사와의 맞대결을 승리로 이끌겠다는 각오다.

전남은 지난해 FA컵 16강전에서도 부산교통공사와 맞붙은 경험이 있다. 전남은 치열한 연장 승부 끝에 2-2 무승부를 거두고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하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었다.

전경준 전남 감독은 "전남이 잘하는 것으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홈에서 치러지는 경기이니만큼 홈 팬들에게 승리로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승리 각오를 내비쳤다.

전남드래곤즈가 25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부산교통공사와 2022 하나원큐 FA컵 16강전을 치른다. 사진은 지난해 FA컵 우승을 차지한 전남 선수들이 세리머니를 펼치는 모습. 전남드래곤즈 제공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