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민들의 시민성 회복과 공동체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광주시 계림1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더 행복한 공동체 만들기를 위한 다섯 마당'을 주제로 경양마을 도시재생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 문을 연 '계림1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서 △계림1동 일대 개발 위주 도시공간에 대한 저항 △시민성 회복과 공동체 연대를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마을 주민을 대상화하지 않고 이들이 주체가 돼 즐길 수 있도록 도시재생학교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9일 다섯째마당을 끝으로 마무리 되며 지난 달 19일부터 지난 2일까지 네번째 마당을 마무리 했다.
9일 오후 3시 열리는 마지막 다섯번째 마당은 로컬문화로 도시를 재생하는 삼진이음(홍순연 이사)의 특강이 이어진다.
지역과 상생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생생한 사례를 홍 이사로부터 듣는다. 이날 강의를 끝으로 경양마을 도시재생학교 수료식과 함께 뒤풀이 마당을 갖는다.
홍순연 이사는 "지역의 독특한 유산인 로컬문화를 통해 어떻게 도시가 재생될 수있는 지 공감대를 이끌어가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양마을 도시재생학교는 '더 행복한 공동체 만들기를 위한 다섯 마당'으로 진행되고 있다. 첫 번째 마당은 지난 달 19일 최봉익 대표(공동체 모닥)가 주민이 가져야 할 계림정신으로 첫 문을 열었다. 두 번째 마당은 지난 달 26일 이금영 센터장(완주군 도시재생지원센터)이 '우리 동네 한 바퀴'를 통해 주민들과 함께 토론하는 기회를 가졌다. 지난 달 27일 이종국 이사장(모두애 사회적협동조합)의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을 주제로 세번재 특강을 진행했다. 네 번째 마당은 지난 2일 전주로 용머리마을과 서학동예술마을로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다.
이영미 계림1동 현장지원센터장은 "계림1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자본화된 도시공간에서 얼마 남지 않은 저층 주거지를 보존하고 공동체의 연대를 위해 주민들과 함께 노력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계림1동 도지재생 현장지원센터는 인간적 스케일을 유지하며 사람 냄새 나는 마을, 걷고 싶은 마을, 나의 이웃이 누구인지 알 수 있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주민들과 함께 동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