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거문항로, 타 지역민도 여객선 운임 '반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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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거문항로, 타 지역민도 여객선 운임 '반값'
  • 입력 : 2022. 09.27(화) 16:20
  • 여수=이경기 기자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와 초도, 손죽도로 향하는 여객선 운임이 전 국민 '반값'으로 결정됐다.

여수시는 27일부터 여수~거면 항로를 이용하는 타 지역민을 포함한 전 국민의 여객 운임을 연중 50% 지원한다고 밝혔다.

평일에만 반값 운임을 지원해왔으나 전남도에 지속 건의해 관련 지침을 변경하고 주말과 공휴일, 여름 성수기인 특별수송 기간에 관계없이 연중 지원하게 됐다.

그동안 지원을 받지 못했던 중간기항지 초도, 손죽도 여객 운임도 반값 지원을 받게 됐다.

여객 운임 50% 지원 중 전남도가 25%, 여수시가 25%를 각각 지원하며 사업비 소진 시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여객선 이용객 감소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선사의 부담을 덜기 위해 전남도와 협의해 지원 금액 중 선사 부담분(10%)을 나눠서 부담하기로 했다.

27일부터 여수시 외 타 지역민이 여수~거면 항로를 이용할 경우 운임 3만6100원 중 1만8050원만 부담하면 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연중 반값 운임 지원으로 거문도를 찾는 관광객 발길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섬 주민의 해상교통인 여객선 이용 여건이 나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이경기 기자 gg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