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새마을회, 우수농수산물 알리기 팸투어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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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새마을회, 우수농수산물 알리기 팸투어 '성과'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밑거름||농수산물 판매·관광객 유치 기여||미역·다시마·천일염 등 구매 늘어||이귀남 회장 “지역경제 활성화”
  • 입력 : 2022. 12.07(수) 15:03
  • 조진용 기자
강원도새마을회 협의회원과 부녀회원 40여명이 지난 8월 25~26일 순천만국제습지센터를 찾아 전남 우수 농수산물 알리기 팸투어에 참여했다. 전남도새마을회 제공

전남 새마을회가 '2022~2023 전라남도 방문의 해'를 맞아 추진한 전남 우수농수산물 알리기 팸투어가 호응을 얻고 있다.

이귀남 전남새마을회 회장

15년째인 전남 우수농수산물 알리기 팸투어는 남도의 문화를 널리 알리는 '청정전남 블루 이코노미' 실현의 밑거름이 되고 있으며 농수산물 판매, 지역 관광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전남새마을회는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전국 시도시군구 협의회장단 및 부녀회장단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남 우수농수산물 알리기 팸투어를 진행했다. 팸투어는 전남 우수농산물 특강, 농촌체험활동, 주요 문화관광지 탐방 등을 통해 전남의 역사와 문화·관광자원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남에서 생산된 우수한 농특산물을 팸투어 참여자에게 홍보함으로써 지역 농수산물을 바로 알고 소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전남 대표 블루 농수산 자원 소개

이번 팸투어에는 기후변화 대응과 미래생명산업을 영위하기 위한 전남의 블루 농수산 자원들이 잇따라 소개됐다.

전남도새마을회원과 서울시새마을회 협의회원,부녀회원 등이 지난 7월 15일 서울 광진구에서 전남 우수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고 양파와 천일염 등을 판매했다. 전남도새마을회 제공

전국 고구마 생산량의 3분의1을 차지하고 국토 최남단 땅끝에 펼쳐진 황토밭에서 재배하는 해남산 고구마, 기상호조와 해풍을 맞고 자라 높은 당도를 자랑하는 진도군 특화작목 미니밤호박이 참가자들을 만났다.

태양과 바다와 바람의 신이 빚어낸 자연의 보석이며 전국 생산량 80%이상을 차지하는 신안산 천일염, 육질좋은 신안산 가을 새우젓도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청정해역에서 자라 맛과 향이 좋고 칼슘·철분·마그네슘·비타민이 풍부하며 몸속 미세먼지와 중금속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을 하는 알긴산도 함유한 완도산 미역, 다시마 등도 소개됐다.

대구시새마을회 협의회원,부녀회원 등이 지난 6월 13~14일 순천 산신령농장을 찾아 체리따기 농장 체험활동을 했다. 전남도새마을회 제공

●우수농산물 판매량 증가·지역 대표 관광지 홍보 '효과'

전남 우수농산물 알리기 팸투어를 이용한 홍보로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올 한해에만 서울시를 비롯한 15개 시·도에서 미역·다시마 390톤 천일염 1747톤, 김장김치 10톤, 새우젓 6톤 등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남 유명 관광지 홍보도 이뤄졌다. 전남방문의해를 맞아 팸투어 참가자들에게 전남 대표 명소인 목포시 유달산, 고하도 케이블카, 근대역사관, 여수시 해양케이블카, 돌산도, 순천시 순천만정원 등을 안내했다. 사전에 숙박, 음식, 교통, 쇼핑, 관광안내를 통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으며 관광객 유치의 기반을 마련했다.

전남새마을회는 지속적인 팸투어를 통해 인구소멸 위기 지역의 어려움을 벗어날 수있도록 홍보할 방침이다.

지역 전 분야가 Blue투어 관광산업에 녹아들어 동반성장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관광객이 늘면 요식업 매출이 증가하며 숙박업소 매출이 올라간다. 일자리 창출 효과와 농·축·수산물을 소비하게 되며 신성장 관광벨트를 통해 '굴뚝없는 산업'을 발전시키게 된다.

이귀남 전남새마을회 회장은 "전국 새마을 가족들이 지역 농수산물을 구매하고 있는 만큼 전남에서 생산한 우수 농수산물 홍보 및 판매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전남 방문의 해 기간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 매출증가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블루투어 관광산업 성장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전남 우수농수산물 알리기 팸투어가 구매자에게는 믿음을 주고 농어민에겐 안정적인 판매망 확보와 소득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생산자,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덧붙였다.

강원도새마을회 협의회원, 부녀회원 40여명이 지난 8월 25~26일 순천만국제습지센터와 여수 향일암 등지를 찾아 지역 알리기 문화탐방을 진행했다. 전남도새마을회 제공

조진용 기자 jinyong.ch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