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동국 전남테크노파크 원장. 전남테크노파크 제공

전남테크노파크 전경. 전남테크노파크 제공
전남 테크노파크가 최근 중기부 평가에서 전국 유일 '최우수 S등급 2관왕'을 차지하는 경사를 맞았다. 지난 2003년 광주테크노파크로부터 분리된 이후 이룬 성과로 2020년 전남 지역산업육성사업 예산 대폭 확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동국 전남테크노파크 원장은 24일 "취임 이후 지역산업 거점기관으로서 역할재정립을 위한 고강도 경영혁신 추진과 전문성 있는 지역사업 기획, 성과중심의 기업지원 덕택"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전남테크노파크는 지난 중소벤처기업부가 개최한 '지역산업육성사업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S등급에 선정돼 기관경영평가와 사업성과평가 두 부문 모두 최우수 S등급을 받았다.
전국 19개 테크노파크 중 기관 경영평가와 사업성과평가 두 두문에서 최우수 S등급은 전남테크노파크가 유일하다.
테크노파크 중앙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받는 평가는 두가지다. 첫째는 전국 19개 테크노파크를 대상으로 전년도에 테크노파크가 수행한 주요사업, 기관관리, 종합성과 등에 대해 실적을 평가하는 기관 경영평가가 있다.
전남테크노파크는 2018년도 주요사업과 종합성과에서 전국테크노파크에서 가장 우수한 점수를 얻어 전체 평가등급에서 S등급에 선정됐다. 전남테크노파크가 기관경영평가에서'S등급'에 선정된 것은 2003년 설립된 이후 최초다. 그간 지역산업 기술혁신 거점기관으로서 역할과 노력이 중앙정부로부터 처음으로 인정받게 된 것.
두 번째는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14개 시도를 대상으로 지역산업 육성사업에 대한 성과평가가 있다. 지역 내 혁신기관들과 협력정도, 지역 환경변화에 대한 대응 노력, 사업 경쟁률과 신규기업들의 참여율 확대 노력, 사업간 연계노력, 데이터 기반 활용 노력 등이 있다. 이외에도 목표대비 성과, 기업성장 분석, 지역 일자리 창출과 스타기업 육성, 기업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프로그램 등이 있는데 전남테크노파크는 전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게 됐다.
유 원장은 "광주테크노파크 제 5대~6대 원장 재임시 (2010~2014) 3년 연속 최우수 S등급을 받았은 적이 있다. 2015년부터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지역산업 옴부즈만으로서 전남 지역산업 현장의 불합리한 규제 및 애로 해소에 앞장서왔다"며 "취임이후 지역산업 거점기관으로서 기능을 강화하고 역할 재정립을 위해 고강도 경영혁신을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이번 최우수 평가로 전남지역 산업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최우수 S등급을 받아 2020년 전남도 지역산업육성사업 예산이 2019년 172억원 대비 국비 76억원이 증가한 248억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B등급을 받은 타 경쟁 시·도 대비 27억원의 예산을 추가 확보함에 따라 지역산업 육성과 중소기업의 기술․제품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유 원장은 "지난 10월 취한 뒤 '기업중심∙일자리창출, 기술중심∙혁신성장'이라는 경영이념으로 전 직원이 참여하는 경영혁신시스템을 구축했다"며 "기관 경영혁신 토론회, 부정부패근절과 클린직장 만들기 운동, 지역산업 중장기 100대과제 발굴, 조직개편 등 고강도 경영혁신을 추진하는 등 성과창출형 경영혁신에 매진했다"고 말했다.
유 원장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남투어에서 선포한 '전남형 블루이코노미 미래비전' 실현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전남테크노파크는 전남형 블루 이코노미의 실현을 위해 전남 유관기관들이 추진 중인 △나주 빛기람 혁신도시 공기업과 연계한 에너지 신산업 육성 △천연자원을 활용한 바이오 메디컬 산업육성 △e-모빌리시 산업육성 및 드론산업 클러스터 구축 △이차전지 클러스터 구축 △스마트팜‧스마트공장‧스마트산단 등을 통한 스마트시티 구축에 발빠를 대처에 나설 계획이다.
그는 "기존의 주력산업인 에너지신산업, 첨단운송기기부품산업, 바이오헬스케어산업, 청책청정환경산업 등 지역산업진흥계획과 접목함으로써 산업육성 전략을 고도화하고 다각화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테크노파크 . 전남테크노파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