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픈AI 로고와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 AFP 연합뉴스 |
미 경제매체 CNBC는 9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오픈AI의 ARR이 100억달러(약 13조6000억원)를 넘었다고 보도했으며, 이후 로이터 통신도 오픈AI 대변인이 해당 수치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번 매출 수치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라이선스 계약 및 일회성 계약을 제외한 순수 반복 매출 기준이다.
ARR은 연간 구독 기반 수익을 추정하는 지표로, 오픈AI의 경우 챗GPT 유료 구독 서비스와 기업용 제품 등이 포함된다. 지난해 12월 기준 ARR은 55억달러였으며, 6개월 만에 두 배 가까운 성장을 이룬 것이다.
오픈AI는 챗GPT 출시 후 기업 시장에도 빠르게 진입했으며, 3월 말 기준 주간 활성 이용자 수는 5억명을 넘었고, 유료 고객 기업 수는 이달 초 300만곳에 달했다. 이는 2월의 200만곳 대비 크게 증가한 수치다. CNBC는 오픈AI가 오는 2029년까지 연매출 1250억달러(약 169조원)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