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섬 '자전거 여행 천국'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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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신안 섬 '자전거 여행 천국' 자리매김
행안부 ‘바다를 품은 섬 자전거길’에 8곳 선정||증도·임자도·흑산도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 입력 : 2019. 08.12(월) 15:59
  • 신안=정기찬 기자

신안 섬지역에 숨겨져 있던 자전거길 8개 노선이 행안부 선정 '바다를 품은 섬 자전거길'에 선정됐다. 자전거 동아리 회원들이 신안 흑산도 상라봉 정상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신안군 제공

신안군은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바다를 품은 섬 자전거길'에 1004섬 자전거길 8개 노선 전체가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자전거길 선정은 '제1회 섬의 날'을 맞아 섬 지역의 숨겨진 자전거 길을 발굴해 자전거 동호인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전국에서 총 13개 지자체, 30개 섬 23개 노선이 선정됐다. 신안지역만 무려 34%를 차지했다.

발굴된 자전거길은 바다와 어깨를 맞대고 이어지는 자전거도로를 따라 섬지역의 독특한 풍광과 향토색을 느낄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자전거 행복나눔 홈페이지에 게시돼 다운받아 볼 수 있고 전국 지자체, 동호인에게는 책자 형태로도 배포될 계획이다.

책자에는 섬 자전거길 노선 안내, 감상 포인트, 주변 관광지, 먹거리 등 자전거 이용 시 필요로 하는 각종 정보를 담고 있다.

코스는 해송길과 광활한 염전을 감상할 수 있는 증도, 눈부신 대광해변 백사장과 푸른 대파길 임자도, 섬 전체가 천사상 미술관으로 탈바꿈한 하의·신의도, 검푸른 빛이 감도는 바다와 기암 절벽이 어우러진 흑산도 등이 포함됐다.

신안군 관계자는 "천사대교 개통으로 많은 관광객이 신안을 찾고 있다"며 "이번 바다를 품은 섬 자전거길 선정이 1004섬 자전거 여행 활성화에 촉매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에서는 자전거 여행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인센티브 제공과 투어 상품 운영, 사이클링 신안 대회 개최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신안=정기찬 기자 gc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