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AI 대학원 개설 '착착'… 우수 교원·학생 확보 '총력'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사회일반
GIST, AI 대학원 개설 '착착'… 우수 교원·학생 확보 '총력'
20명 모집에 60여명 몰려… 전임교원 4명 초빙도 ||세계 최고 수준 박사급 ‘AI 융합 인재’ 양성 목표 ||내년 3월 개원… 광주 ‘AI집적단지’와 시너지 기대
  • 입력 : 2019. 11.25(월) 19:14
  • 홍성장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광주시가 GIST 인근 광주연구개발 특구에 조성할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감도. 집적단지에는 2020년부터 5년간 4061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GIST제공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김기선·사진)의 '인공지능(AI) 대학원' 개원 작업이 순조롭다. 우수 교원 확보는 물론 학생 선발 작업이 한창이다. AI 대학원은 석·박사 통합과정을 중심으로 내년 봄학기 개원한다.

 25일 GIST에 따르면 학생 선발을 위한 1차 모집결과 20명 모집에 60여명이 지원했다. 3대 1의 경쟁률이다.

 현재 선발 작업이 마무리 단계이고, 조만간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내년 5월 50여명을 선발하는 '가을학기 전형'도 예정돼 있다.

 우수 교원확보 작업도 순조롭다. GIST는 최근 전임교원 4명을 초빙하는 등 교수 8명을 확보했으며 기존 전기전자컴퓨터, 기계, 융합기술원 등 23명의 기존 교원이 겸무교수로 참여하는 등 교수진도 구성했다. 오는 2023년까지 전임교원 수를 12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AI 대학원은 'AI 4대 강국 도약을 위한 글로벌 혁신인재 양성'이 목표다. 또 △산업밀착형 AI 융합인재 양성 △헬스케어, 자동차, 에너지 등 3대 AI 특화분야 융합 연구 선도 △미래 일자리 창출 기반 마련 등에 힘 쏟을 예정이다.

 AI 기초과목 9개, 핵심과목 22개, 창업 13개, 현장응용 및 확산까지 산업밀착형 전주기 교육 커리큘럼도 구성했다. 학생들은 입학 후 초기 1~3년 차에는 AI 기초 핵심이론과 실습, 인턴 경험 및 글로벌 협업 등을 마치고 4~5년 차에는 전문분야 창업에 대비한 실증중심의 산업밀착형 교육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GIST는 '자기 주도적으로(Teaching yourself)', '즐겁게(Recreation) 학습하고', '신기술에 빠르게 적응하며(Adaptation)', '탁월한 현장감각(Industrial)'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창출(New value)'을 할 수 있는 'T.R.A.I.N' 교육 시스템을 도입한다.

 또 '학생 스스로 학습(Generalizable)'을 '통합하고(Integrated)', '안전하며 빠르게(Safe·Swift.)' '실행에 옮기는(Transferable)' 'G.I.S.T. AI for X' 연구를 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헬스케어, 자동차, 에너지 분야의 융합 연구를 유기적으로 수행해 사회적 공동 가치를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광주시가 2020년부터 5년간 4061억원을 투자하는 AI산업 융합 집적단지 조성을 위한 'AI 교육·연구·창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엔비디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 등과의 창의적 공동 연구 등을 통해 AI산업 융합 집적단지와의 공동 프로젝트 수행도 계획하고 있다.

 GIST AI대학원 설립을 기획한 김종원 교수는 "우수한 학생 및 교수진, 첨단 연구장비, 전폭적인 정부 지원 등으로 탁월한 연구환경을 갖출 계획"이라면서 "세계 수준의 산업밀착형 혁신을 선도하는 교육-연구-창업을 효율적으로 이어가는 AI대학원으로 발전해 가겠다"고 말했다.

 GIST 김기선 총장은 "AI대학원은 융합형 교육·연구 수행기관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4차 산업혁명에 맞춰 지역 주력 산업을 활성화하고 AI 선도도시로 거듭나는 데 GIST의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IST 전경. GIST 제공

홍성장 기자 seongjang.h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