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가족사랑 나눔·자활센터 윤곽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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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자치구
광주 남구, 가족사랑 나눔·자활센터 윤곽 잡혔다
지하 1~4층 규모·83억원 투입… 내년 9월 완공 목표||돌봄·자립 등 복합적 기능 수행 위해 독립 공간 배치
  • 입력 : 2021. 06.20(일) 14:12
  • 김해나 기자
내년 9월 완공 예정인 광주 남구 노대동 풀빛근린공원 인근 '남구 가족사랑 나눔 자활센터' 조감도. 광주 남구 제공
광주 남구(청장 김병내)가 생활SOC 복합화 사업으로 추진 중인 '가족사랑 나눔 및 지역 자활센터'의 건축 설계 용역을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남구는 육아·돌봄 등 지역사회 돌봄 체계 구축과 맞춤형 서비스 제공, 저소득층의 자활·자립 등을 위해 지역 자활센터 설계를 추진하고 있다.

이 센터는 사업비 83억원을 투입해 노대동 풀빛근린공원 인근, 2022년 9월 개관을 목표로 건립 공사에 들어간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지는 센터는 돌봄과 자립 성공의 2가지 복합적 기능을 수행하는 곳인 만큼 각 기능에 맞춰 독립적인 공간을 배치했다는 점이 돋보인다.

지상 1~2층은 아이들과 부모를 위한 장소로 채워진다.

1층에는 다문화·한부모·미혼모 가정 등의 자녀가 어울리는 다목적 가족 소통 공간, 공동 육아나눔터, 다함께 돌봄센터, 장난감 도서관 대여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센터에서 생산하는 제품 홍보를 위한 전시관도 이곳에 마련된다.

2층은 아이들을 위한 교육 공간과 상담실, 언어발달 교실, 장난감 도서관 소독·수리 공간으로 구성된다. 또 센터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사무 공간으로 활용된다.

3~4층은 지역자활센터 운영을 위한 공간이 배치됐다.

3층에는 공동 작업장 7곳을 비롯해 상담실이 배치되며 4층에는 사무실과 회의실, 문서고, 옥상 정원 등이 조성된다.

이밖에 지하 1층은 센터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위한 공유 주차장이 들어서며, 도시 환경을 설계해 범죄를 예방하는 '셉테드(CPTED)' 기법을 활용한 CCTV가 설치된다.

남구 관계자는 "가족사랑 나눔 및 지역 자활센터는 오는 8월부터 공사 시작, 내년 9월까지 준공, 10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육아부터 돌봄, 저소득층의 경제적 자립 성공 등 다양한 이들의 소망과 기대가 넘실거리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나 기자 min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