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한화 상대로 시즌 첫 승…4-3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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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KIA, 한화 상대로 시즌 첫 승…4-3 역전승
  • 입력 : 2022. 04.05(화) 22:28
  • 최동환 기자

선발 로니 5.2이닝 무실점 성공적인 데뷔전

류지혁 역전 2타점 결승타로 팀 승리 견인

KIA 류지혁이 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 2-3으로 뒤진 8회말 1사 2· 3루에서 2타점 역전 적시타를 친 뒤 기뻐 하고 있다. 뉴시스

KIA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선발 로니 윌리엄스의 호투와 류지혁의 역전 결승타가 김종국 감독에게 감독 공식 데뷔 첫 승을 안겼다.

KIA는 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4-3 역전승으로 시즌 첫 승을 일궜다. 이로써 KIA는 시즌 1승 2패를 기록했다.

KIA 선발투수 로니는 5.2이닝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성공적인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지만 수비와 불펜 부진으로 첫 승을 날렸다.

좌완 불펜 이준영은 2-0으로 앞선 6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0.1이닝 무실점했다.

필승조 전상현은 7회초 등판해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며 0.1이닝 3실점(1자책)으로 부진했다.

유승철은 7회초 1사 만루에서 등판해 1.2이닝 무실점하며 승리투수를 안았다. 2018년 6월 20일 광주 NC전 이후 1385일만의 통산 2승째다.

마무리 정해영은 9회말 마운드에 올라 세타자 연속 삼진을 잡으며 시즌 첫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선 8회초 3루수 대수비로 나선 류지혁이 2타점 결승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5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황대인도 2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다.

이날 KIA는 선취점을 먼저 뽑았다. 1회말 김선빈의 안타와 나성범의 몸에맞는볼로 2사 1·2루 찬스를 만들었고 황대인의 우전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2회말엔 추가 득점했다. 1사 후 김민식이 좌중간 안타로 출루했고, 박찬호가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쳤다. 1사 2·3루에서 소크라테스가 3루주자 김민식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2루수 땅볼을 때려 2-0을 만들었다.

KIA는 7회초 역전을 허용했다. 실책이 빌미가 됐다. 선두타자 김태연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3루수 김도영이 포구 실책하며 출루시켰다. 이후 노수광에게 1타점 2루타, 이성곤에게 우전안타, 장운호에게 1타점 유격수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2-2 동점을 내줬다. 이어 정은원에게 볼넷, 최재훈을 삼진으로 잡아 1사 만루 위기에서 터크먼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2-3으로 뒤집혔다.

KIA는 곧바로 7회말 동점 기회를 맞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무산됐다. 대타 고종욱의 볼넷과 김민식의 희생번트, 박찬호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맞았으나 소크라테스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김선빈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다시 잡았으나 나성범이 3루수 파울 뜬공에 그쳤다.

KIA는 8회말 재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최형우의 볼넷과 황대인의 내야안타, 김호령의 희생번트로 맞은 1사 2·3루에서 류지혁이 2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려 4-3으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KIA는 9회초 마지막 수비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