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민주당 후보군 확정…경선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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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광주·전남 민주당 후보군 확정…경선전 본격화
민주당 공관위 경선 후보자 확정||현역 강인규 나주시장 추가 탈락||중앙당 재심·무소속 출마 등 시끌||광주 서구·광산구 경선도 본격화
  • 입력 : 2022. 04.19(화) 16:59
  • 김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로고.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이 19일 6·1지방선거 기초단체장 경선 후보자를 확정해 발표했다.

현역 단체장 중에는 강인규 나주시장이 공천 배제됐고, 명현관 해남군수는 단수 추천됐다.

도당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관리 심의 위원회(이하 공관위)는 1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도당 공관위는 심사 중인 담양을 제외한 기초단체 21곳 중 20곳은 경선을 시행하고 해남군은 명현관 현 군수를 단수 추천했다.

경선이 실시되는 20개 지역은 권리당원 50%, 안심번호 선거인단 50%를 반영하는 국민참여경선으로 진행한다.

3인 경선을 실시하는 6곳은 △나주시 윤병태·이민준·최용선 △광양시 김재무·문양오·이용재 △장성군 김한종·박노원·유성수 △영암군 배용태·우승희·전동평 △무안군 강병국·김대현·이정운 △신안군 김행원·박석배·박우량 후보로 압축됐다.

2인 경선을 하는 9곳은 △목포시 강성휘·김종식 △곡성군 이상철·이재호 △고흥군 공영민·박진권 △보성군 김철우·임영수 △화순군 구복규·문행주 △장흥군 곽태수·김성 △진도군 박인환·이재각 △영광군 김준성·이동권 △함평군 김경자·이상익 후보가 본경선에 올랐다.

△여수시 강화수·권오봉·전창곤·정기명 △순천시 손훈모·오하근·장만채·허석 △완도군 김신·신영균·신우철·지영배 △구례군 김순호·박양배·신동수·왕해전 △강진군 강진원·서채원·이승옥 후보는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가 없을 시 2인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담양군에 대해서는 한 후보가 최근 통신료 청구지를 바꿔치기하는 방식으로 부적격 권리당원을 만들었다는 의혹에 대해 추가 소명을 받은 후 경선 후보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공관위가 경선 후보를 확정하면서 중도 탈락 후보들의 반발도 줄을 잇고 있다. 후보자 추천 결과에 불복할 경우 48시간 이내에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추천재심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노관규 전 순천시장은 공관위 심사 발표 직후 보도자료를 내고 "민주당 전남도당 공심위는 당헌·당규를 잘못 적용해 저를 배제 결정했다"며 "10년도 넘은 중도사퇴를 시비해 무리한 감점적용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 당헌 제100조 1항은 해당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임기 4분의3을 마치지 않을 경우 25% 감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해당년도인 '해당선거'라고 못을 받아놓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석형 전 함평군수 역시 공천 심사 결과에 불복,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이석형 전 군수는 "각종 사법 리스크에 휩싸인 전과 경력이 있는 후보들은 경선을 통과하는 등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결과"라며 "중앙당에 재심을 통해 바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소속 출마도 줄을 잇고 있다. 공천심사 결과 유두석 장성군수, 김산 무안군수, 강인규 나주시장 등 현직 기초단체장 3명이 컷오프됐다. 이들은 불공정 심사를 주장하며 무소속 출마를 준비중이다.

한편 일부 후보가 '부적격' 판정을 받고 탈락한 광주 서구와 광산구청장 경선도 본격화된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이날부터 이틀간 서구청장 공천 신청을 낸 후보들을 대상으로 적합도 심사(여론조사)에 들어간다.

20일에는 후보들의 정책과 자질을 검증하는 면접이 실시된다. 민주당 서구청장 경선에는 김보현·김이강·배인수·황현택 예비후보가 공천 신청을 냈다.

서대석 서구청장은 음주운전 전력 등으로 전날 부적격 처분을 받아 민주당 후보로 나올 수 없게 됐다.

광산구청장 경선 후보 적합도 심사와 면접은 16∼18일 진행됐다. 광산구청장 경선 후보는 김학실·박병규·윤난실·윤봉근·이영순·최치현 예비후보다.

경선을 준비한 박시종 예비후보는 음주운전 전력으로 부적격 판정을 받고 탈락했다.

광주시당은 적합도 조사, 면접 결과를 토대로 21일 컷오프(공천 배제) 대상을 발표하고 29∼30일 경선을 할 예정이다.



김진영 기자 jinyo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