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일꾼' 뽑는 날… '한표' 꼭 찍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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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지역 일꾼' 뽑는 날… '한표' 꼭 찍으세요
오늘 전국동시지방선거
  • 입력 : 2022. 05.31(화) 17:24
  • 김성수 기자 sskim@jnilbo.com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선관위 직원들이 투표 용지 등을 점검하고 있다. 나건호 기자
"투표는 총알보다 강하다.", "기권은 중립이 아니다, 암묵적 동조다."

각각 에이브러햄 링컨과 단테 알리기에리의 명언으로 '소중한 한 표'가 갖는 의미다.

6·1지방선거의 종착지인 '선택의 시간'이 밝았다. 광주·전남에서는 광역단체장 2명, 교육감 2명, 기초단체장 27명(광주 5명, 전남 22명), 광역(비례)의원 84명(광주 23명, 전남 61명) 기초(비례)의원 316명(광주 69명, 전남 247명) 등 총 431명의 지역 일꾼을 선출한다.

이번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826명(후보 등록 기준)의 후보 중 52.1%만 최종적으로 미소를 짓게 된다.

하지만 선거 전날까지도 유권자들은 고심이 깊다. 이번 선거는 표심을 움직일 정책과 공약은 부족하고 네거티브와 막말 공방으로 유권자들의 외면을 불러왔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참사'로 역대급 진흙탕 선거라는 평가까지 나왔다.

역대 가장 많은 45명의 무투표 당선자가 속출하면서 유권자의 선택마저 박탈했다.

지난달 27~28일 실시된 사전투표 결과 광주시가 투표율 17.28%를 기록했다. 대구(14.80%)에 이어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무투표 당선자가 많아진 게 투표율이 낮아진 요인으로 꼽힌다.

교육감 선거도 마찬가지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동층이 40~50%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지막까지 누굴 찍을지 고심이 깊은 이유다.

그럼에도 광주·전남 시·도민은 6월 1일 자신의 권리를 제대로 행사할 것이다.

유권자의 '소중한 한 표'가 민주당에게 '여당 견제'를 위한 힘을 실어줄지, '따끔한 회초리'로 오랫동안 굳어진 지역구도에 변화를 가져다줄지 여부를 결정 짓는다.

선거 참여는 지역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적 향상을 가져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해법으로 꼽힌다. 표 하나 하나가 광주·전남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김성수 기자 sskim@jnilbo.com seongsu.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