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청 이승윤, 양궁 30m '36발 만점' 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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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광주 남구청 이승윤, 양궁 30m '36발 만점' 金
대통령기 전국 남·여 양궁대회 ||6엔드 36발 모두 10점 과녁 명중 ||광주시청 기보배·최민선 50m 1위 ||장유정은 30m 358점으로 金 획득
  • 입력 : 2022. 06.14(화) 17:15
  • 최동환 기자

14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39회 대통령기 전국 남·여 양궁대회 30m 경기에서 만점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한 광주 남구청 이승윤. 광주양궁협회 제공

이승윤(광주 남구청)이 제40회 대통령기 전국 남·여 양궁대회 30m 경기에서 만점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승윤은 14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남자 일반부 퀄리피케이션 30m 경기에서 6엔드 36발을 전부 10점 과녁에 명중시키며 36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승윤은 36발 중 21발을 'X10'으로 기록할 정도로 강한 집중력을 선보였다. 특히 3엔드에서 5발 연속으로 'X10'에 명중시킨 이승윤은 6발째 화살도 'X10'을 향했으나 10점 과녁에 맞으며 아쉽게 퍼펙트를 놓쳤다.

2017년 35회 대회에서 30m 만점을 쏘며 대회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이승윤의 당시 기록은 36발 중 'X10'이 22발이었다.

지난해 39회 대회 남자일반부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던 이승윤은 이번 대회 30m 금메달 기세를 이어가 개인전 2연패 도전에 나선다.

이승윤은 "거리별 기록 발사 마지막 경기에서 만점을 쏘며 활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며 "내일부터 시작하는 개인전에서도 경기력을 집중해 대회 2연패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청 여자양궁팀은 여자일반부 거리별 경기에서 무더기 금메달을 수확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엄마 궁사'인 기보배와 전 국가대표 최민선이 같은날 열린 여일부 50m경기에서 342점의 기록으로 3위 곽진영(전북도청·340점)을 2점차로 제치고 공동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광주시청에 합류한 장유정은 30m경기에서 358점을 쏴 값진 금메달을 신고했다.

광주시청 양궁선수단은 지난해 11월 최승실 감독이 팀을 맡은 이후 '명가 재건'을 기치로 전면적인 분위기 쇄신에 나섰고, 강도 높은 동계 훈련으로 꾸준히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그 결과 이번 대회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고 양궁 메카 광주를 대표하는 전국 최강팀으로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광주체고 최우진은 같은 날 남고부 50m 경기에서 337점을 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광주체고 조수혜는 전날 열린 여고부 70m에서 338점을 기록, 김한결(서울체고·343점), 염혜정(부개고·343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거리별 경기를 마친 제39회 대통령기 전국 남·여 양궁대회는 15일 전 종별 개인전과 혼성단체전이 열리고 4강 진출자를 가린다.

14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39회 대통령기 전국 남·여 양궁대회 50m 공동 1위를 기록한 광주시청 기보배(왼쪽부터), 최민선과 30m 금메달을 차지한 장유정. 광주양궁협회 제공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