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새역사… K리그2 최다승 타이·최다승점 신기록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광주FC
광주FC, 새역사… K리그2 최다승 타이·최다승점 신기록
안산 상대로 3-0 승||24승ㆍ승점 81 기록||"승점 90점이 목표"
  • 입력 : 2022. 09.27(화) 15:53
  • 최동환 기자

광주FC 박한빈이 지난 26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41라운드 안산과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9분 추가골을 터뜨린 뒤 자신의 아이의 탄생을 알리는 임신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광주FC 제공

광주FC 이정효 감독과 선수들이 지난 26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41라운드 안산과의 홈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둔 뒤 K리그2 우승 플래카드를 들고 홈팬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안산 그리너스를 꺾고 K리그2 역대 최다승 타이와 최다승점 기록을 갈아치우는 새역사를 썼다.

광주는 지난 26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41라운드 안산과의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린 'K리그2 챔피언' 광주는 24승 9무 4패, 승점 81을 기록했다.

이로써 광주는 K리그2 최초로 80이 넘은 승점을 쌓으며 최다 승점 기록을 경신했고 최다승 타이 기록도 세웠다. 기존 기록은 지난 2017년 경남FC가 세운 승점 78과 24승이다.

이미 역대 최단기간 우승 확정, K리그2 홈 최다연승(10연승), 구단 최다승·최다승점(기존 20승·승점73)의 숱한 기록을 양산한 광주는 남은 3경기 중 1승을 더하면 역대 최다 승리 기록도 세우게 된다.

이정효 광주 감독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남은 3경기 전승과 함께 승점 90 고지에 대한 야망을 드러냈다.

이정효 감독은 경기 후 "승점 90점이 목표다. 오늘 3골을 넣어 다득점 1위로 올라선 것으로 알고 있다. 기록들을 세우면서 남은 3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광주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통해 주도권을 쥐며 공세를 펼쳤다.

전반 6분 산드로의 헤더 슛, 전반 7분 양창훈의 왼발 슛, 전반 8분 아론의 헤더 슛, 전반 12분 어론의 오른발 중거리 슛, 전반 20분 아론의 오른발 슛, 전반 21분 마이키의 왼발 슛 등으로 안산 골문을 두들겼다.

광주는 전반 29분 연계플레이에 의한 선제골에 성공했다. 안영규의 침투 패스를 받은 엄지성이 문전의 산드로에게 빠르게 공을 건넸고, 산드로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안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2분 광주는 실점 위기를 넘겼다. 안산 송진규가 김경준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때렸으나 골대 상단을 강타했다.

광주는 후반전에도 주도권을 놓지 않으며 공세를 취했다. 후반 9분 박한빈의 추가골이 터졌다. 박한빈은 페널티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마이키의 크로스를 몸을 날리는 헤딩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43분에는 두현석이 하승운의 땅볼 크로스를 잡아 오른발로 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